이재명 인터뷰 논란, 김경수와 비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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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터뷰 논란, 김경수와 비교까지?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06.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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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터뷰 태도 논란 (사진=MBC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인터뷰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선거전에서 숱한 논란과 네거티브 공세가 막판까지 이어지며 경쟁자들의 추격으로 득표율 하락을 우려했던 가운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다만 앞서 불거진 의혹은 공직자로서 신뢰 회복의 숙제가 남겨졌다. 이 가운데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이재명 인터뷰'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이재명 지사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 당선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이재명 지사는 인터뷰 태도 논란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이재명 지사는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차분하게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다만 MBC와 인터뷰에서는 앵커가 '선거 막판 어려움'으로 네거티브 논란을 언급하자, 그는 "잘 안들린다"며 앵커의 말을 막고 이어폰을 빼 인터뷰를 종료했다. 이는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히면서 태도 논란으로 번졌다.

이재명 인터뷰 태도 논란이 불거진데는 그가 '잘 안들린다'고 말한 부분이 실제 중계오류로 들리지 않았던 것이 아닌, 앞서 합의되지 않은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거부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는 앞선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서 네거티브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고, 이어 남은 인터뷰도 취소하겠고 나섰다. 하지만 설득 끝에 MBC와 인터뷰에 나섰고, 예외없이 네거티브와 관련한 질문이 들어오자 가차없이 중단했다.

이재명 지사의 인터뷰와 관련해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이들은 "쩨** 이유가 어쨋던 전 국민이 지켜보는 뉴스에서 저따구로 인터뷰 한건 좀 충격적이네" "kima**** * 저게 기자 앵커 인터뷰지만 온 국민이 보고 있는데 저런 애티튜드가 옳냐? 같은날 김경수도 당선소감 인터뷰에서 드루킹 질문 받을 때 안 저랬다." "jc97**** 질문이 대답하기 곤란했다면 거기에 대해 노코멘트 하겠다던지 말을 하고 화재를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하는게 맞지 않나요? 도지사 당선되기 전과 되고 난 후 태도 너무 다르네요." 등 우려를 보냈다.

비교 언급되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은 이날 드루킹 사건으로 선거기간 거센 공세를 받았던 바. 이날 그는 '드루킹 사건' 특검 수사로 도정에 차질은 없겠느냐는 질문에 "이번 선거결과는 일방적인 흠집내기나 흑색선전, 낡은 정치를 경남에 발붙이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도민들의 수준 높은 정치의식이 만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도민에 감사한다. 특검은 제가 먼저 요구했고 특검보다 더한 조사도 받겠다고 했다. 선거 과정에서도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문제없음을 충분히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반면 "산*** 당선인터뷰에서는 일단은 당선여부에 대한 얘기를 한후 추후 논의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r********* 첫 두 방송사에서는 해당사건에 대해서 부정을 했고 마지막에 인터뷰 한게 mbc였는데 거기에서도 아니나 다를까 또 스캔들에 대해서 말을 하니까 질문을 안받은 것" 등의 논란에 대한 본질을 언급하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