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25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던 배우 김교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모아지고 있다.
배우 김교순은 TV조선 '시그널'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활발한 배우 활동을 하다 결혼과 이혼 이후 자취를 감춘 김교순이 수십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
하지만 젊은 시절 아름다웠던 외모를 가린 진한 눈썹과 아이라인, 과한 입술 화장 등 다소 괴기한 화장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 그의 일상은 폭식, 저장강박 등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위태로워 보이는 김교순의 삶은 주변의 도움 없이는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먼저 김교순의 집은 저장강박증이 의심될 정도로 산더미처럼 쓰레기가 쌓여있었다. 또 여기엔 구더기, 개미 등 해충이 들끓는 쓰레기로 가득했다.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 두는 강박장애증이 의심됐다.
또 김교순은 환청, 망상에도 시달렸다. 허공을 향해 욕설을 하거나 자신이 신들의 목소리를 듣는다고도 주장했다. 전문가는 그의 조현병을 의심했다. 제작진은 치료를 권유했으나, 그는 단칼에 거절했다. 다만 열악했던 주거 환경을 주위 도움으로 모두 바꾸고, 이웃들은 그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약속하면서 점차 달라질 김교순의 변화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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