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수 기자회견, 개인·가정사 폭로→녹취록 합법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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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형수 기자회견, 개인·가정사 폭로→녹취록 합법 '파상공세'
  • 박한나
  • 승인 2018.06.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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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형수 기자회견 (사진=이재명 SNS)

[시사매거진=박한나]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에 대한 공세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이재명 형수 기자회견과 함께,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비판 공세도 거세다.

8일 이재명 형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재명 형수 박인복 씨는 이날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의 기자회견 및 간담회에 참석해 '형수욕설 음성'과 관련한 배경, 그리고 형제간 갈등의 발단부터 과정까지를 모두 거냈다.

특히 "작년 세상을 떠난 남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나왔다"는 박씨는 생전 남편과 이 후보간의 갈등은 지난 2010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지낸 시절, 남편이 성남시를 향해 쓴 비판글이 문제가 됐다. 갈등 끝에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제안으로 함께 만나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으나, 당일 저녁 이 후보로부터 15분여간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형수 기자회견과 관련, 여론은 "hjc0****안타깝네요." "i4u_**** 형제간 우애는 없는게 확실하네요" "dlsj**** 둘이 만나서 해결하지 시동생한테 꼭 저래야 하나 욕설도 듣고 다 봤는데 어째 쫌 씁쓸하다" "hrim**** 설사 그랬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정이 있을거다" "jinu**** 선거를 하는거냐? 수사를 하는거냐? 정책은 온데간데 없고 뭔 짓이야..."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후보의 '형수욕설 음성파일'을 공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자유한국당도 공세 수위를 높였다.이날 홍준표 대표는 이 후보의 형수 욕설, 여배우 스캔들을 꺼내들고 "영상을 보고도 그 사람을 찍는다면 비정상"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한국당의 욕설 녹음 파일 홈페이지 게시를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논평에서 "의혹들이 모두 사실일 경우, 명백히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 것이"이라며 "개인의 사생활을 넘어 정치인으로서의 최소한의 자격도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