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 임정빈 기자)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는 고려대 의료원을 비롯해 기업, 국제기구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 미래 기술로 손꼽히는 블록체인 산업과 관련된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는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공동연구 개발, 블록체인 기반사업 활성화, 블록체인 창업센터 운영 지원,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사업전략, 법·제도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을 진행한다.

인호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블록체인과 관련된 다양한 제도 진흥과 홍보, 일반인에게 블록체인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며 “블록체인 기반 다양한 사업 협력은 물론 블록체인 홍보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경영대, 정보보호대학원, 의과대학 등 여러 단과대학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이어가고 민간과도 업무협약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창업 생태계 형성에서는 우선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발굴한 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그 중 경쟁력 있는 곳을 선정,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하며 향후 글로벌 가상화폐공개(ICO)까지 지원한다.

지난 5월 25일 블록체인연구소 개소식에서는 인호 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돈 탭스콧 동생이자 국제블록체인연구소장인 밥 탭스콧 과 박영숙 유엔미래포럼대표가 각각 ‘블록체인 혁명’과 ‘블록체인이 소멸시키는 산업’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어 우영웅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신한금융그룹의 ‘블록체인 추진현황 및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이상헌 고려대 정밀의료 P-HIS 사업단장이 ‘블록체인과 의료 빅데이터 에코시스템’을 주제로 강연했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는 신한금융그룹, 미래에셋그룹, 세종텔레콤, 교보생명, 법무법인 김앤장, 법무법인 율촌, 법무법인 바른, 수산아이앤티, 케이엘넷, 글로스퍼, 딜메이커스코리아, 플랫폼팩토리, 피노텍, 투비소프트 등이 참여해 공동연구협약을 진행했다. 이관영 고려대 부총장은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오지 않은 미래가 아니라 이미 펼쳐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혁명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