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쎄쎄 임은숙, 4일 암 투병 끝 사망

[시사매거진=박한나] 쎄쎄쎄 출신 임은숙이 4일 사망했다. 최근까지 힘겹게 암 투병 중인 모습을 공개한 그는 결국 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과 작별했다.
3인조 걸그룹 쎄쎄쎄로 데뷔한 임은숙은 올초까지만해도 JTBC '슈가맨2'를 통해 씩씩한 모습으로 투병의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달 다큐 '7요일'에서는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방송에서 임은숙은 아침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음식을 소화시킬 수 없어 그나마 삼킬 수 있었던 건 누룽지 밖에 없어 겨우 삼켰다. 그는 배를 움켜잡고 "너무 괴롭다" "죽겠다"며 고통스러워했다.
그 가운데서도 쎄쎄쎄 활동 시절 영상을 보며 빛나던 한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특히 인터뷰에서 그는 "죄인이다. 딸한테도 미안하고 엄마한테도 미한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그는 딸 샤워마저도 직접 해주지 못한다는 미안함에 눈물짓기도 했다.
이런 임은숙의 투병 생활은 시청자들 울렸다. 어린 딸을 걱정하는 마음, 딸 간호에 육아까지 도맡은 노모에 대한 미안함 등 악화되는 병세에도 남겨질 가족들을 걱정하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기 때문. 그런 임은숙은 2년여의 암 투병 끝에 결국 사망해 안타까움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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