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오늘날 신재생에너지는 세계 각국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이를 위한 각종 제도적 장치도 기만하게 마련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태양광 산업은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류가 누릴 수 있는 에너지 가운데 가장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체에너지 자원으로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는 평가다. 이에 우리 정부에서도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전통적으로 태양광 시장은 유럽이 압도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다. 특히 독일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으로 태양광 산업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중국이 무섭게 치고 올라와 올해 처음으로 독일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NPD Solarbuzz의 마이클 바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2013년은 산업에 있어 전환점이 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태양광 산업을 이끌어 왔던 독일 태양광 수요의 하락은 새로운 시장인 중국의 수요로 상당 부분 대체될 것”이라고 전했다.
400억 원 규모 태양광발전소 리파이낸싱 실행
SG에너지(주) 황인경 대표는 일찍이 태양광 산업의 시장성을 내다보고 관련 공부에 매진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제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RPS제도는 2012부터 2022년까지 총 전력 생산량의 10% 이내의 범위에서 연도별로 정해진 의무공급량을 공급의무자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PS 발전사업자인 SG에너지는 회사 설립 후 약 400억 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리파이낸싱을 몇몇 자산운용사를 통해 실행시켰다. 경상북도 소재 1㎹ 천욱발전소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충청남도에는 6㎹ 태양광발전소도 건설 중이다. 지난해에는 부산 양정고등학교의 옥상을 임대해 100㎾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태양광 산업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에게 연 9% 정도의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고수익 사업인 동시에 보수적으로도 6%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므로 사업성 또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에 바라는 점도 있다. 황 대표는 “초기에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중 태양광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최소한의 생산설비 용량을 법으로 정했으나 실제로는 태양광발전소를 짓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는 형편”이라며 “정부에서는 태양광발전설비의 용량을 더욱 늘려 태양광발전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우리 SG에너지는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려는 분, 태양광발전소에 리파이낸싱을 원하는 분은 물론 발전소를 시공하려는 분,또는 태양광발전소에 투자하려는 분, 태양광발전 관련 기술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네트워킹으로 연결시켜 각 구성원들에게 이익을 드리고 아울러 태양광발전 시장을 키우는데 일조하였으면 한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