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署, “탈북민 자녀, 학교적응 문제 해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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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署, “탈북민 자녀, 학교적응 문제 해결해”
  • 김영대 기자
  • 승인 2018.05.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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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자녀, 신변보호 경찰관들 노력으로 재능기부 통해 학습지원 받아
지난 23일 서울양천경찰서 보안과에서는 나눔코리아 양천지회와의 결연을맺고 탈북민 자녀들의 학습지원을 통한 탈북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을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서울양천경찰서)

신변보호경찰관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탈북민 가정의 큰 문제 중 하나인 자녀의 학습 문제와 학교 적응 문제를 해결하여 탈북민 가정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양천경찰서(서장 손제한) 보안과에서는 “지난 23일, 탈북민 가정의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양천 관내 교육지원 봉사단인 '나눔 코리아 양천지회'(지회장 이영택,로드맵 수학학원장)와 <탈북민 자녀 학습지원 결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천경찰서는 신변보호관 한예정 경사는 “탈북민 가정의 자녀들이 북한에서 출생하였거나 중국에서 태어나 부모를 따라 한국에 입국하여 초,중학교를 진학하는 과정에서 학업 부진과 낯선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탈북 학부모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 경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습지원 방안을 백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관내 봉사단인 ‘나눔코리아 양천지회’에서 선뜻 이에 응해 주었다”며 “앞으로 나눔코리아 양천지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탈북민 자녀들의 부족한 학습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택 나눔코리아 양천지회장은 “앞으로 재능 기부를 통해 학습 교육 봉사에만 국한하지 않고, 영화 관람, 박물관 견학 등을 탈북민 자녀들과 멘토들이 함께 할 계획”이라면서 “이러한 문화 체험을 통해 학교 생활은 물론 지역 사회에 필요한 태도와 규칙들을 배워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이 교육 지원 봉사단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양천경찰서 보안과 신변보호관들이 나눔코리아 양천지회 회원들과 탈북민 자녀 학습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양천경찰서)

이러한 소식에 한 탈북민 학부모는 “그동안 자녀의 학습 부족으로 학교 보내기가 두렵고, 아이도 학교 적응이 힘들었는데 신변보호경찰관을 통해 학습 지원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 아이가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신변보호경찰관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양천경찰서 보안과에서는 “관내 거주 초,중학교에 재학중인 탈북민 자녀를 대상으로 학부모들로부터 학습지원 희망자를 접수받아 탈북민 자녀 1명당 나눔코리아 봉사단원 4명을 1개조로 구성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탈북민 자녀 10명을 우선 선정하여 매주 토,일요일마다 3시간씩 나눔코리아 양천지회장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국어,영어,수학,과학 등의 학습 지원을 통해 탈북민 자녀 1명에 4개 과목에 걸쳐, 과목당 1명의 봉사단원이 구성되어 깊이 있는 학습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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