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한나] 래퍼 윤병호가 여론의 날선 비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윤병호의 댓글은 존경의 의미였을까, 또는 위법행위를 훈장처럼 여겼던 것일까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진다.

윤병호는 28일 씨잼이 구속 직전 올린 SNS 글에 댓글을 달았다. 앞서 씨잼은 여유롭게 녹음을 마치겠다고 밝히며 사진까지 올렸고, 이를 본 윤병호는 "사랑한다. 다녀오시라"라는 글로 그의 구속길을 응원했다. 절친함에 올린 응원일 수 있는 찰나의 글이지만 비판이 거세다. 어찌됐든 씨잼은 법을 어겼고,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기 때문. 특히 그의 반성없는 뻔뻔한 행보가 10대 래퍼에게 영향을 미친 것이 크다.

윤병호의 응원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게 스웩인 줄 아느냐'며 질타하는 반응이다. "tatu**** 아무런 자각이 없는듯" "yoon**** 이런게 스웩이겠지만 나한테는 그냥 허세에 쩔은 찌질이다... 언제 철들래..." "mank**** 즈그들만의 스웩" "aktl**** 얘들은 별하나 다는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나봐" "k_jy**** 그런게 힙합 정신이더냐?" 등 비판이 쏟아진다.

윤병호는 Mnet '고등래퍼' 출신이다. "제 음악 들어보신 분들 다 알 거예요. 제가 한국에서 랩 제일 잘합니다"라는 인상적인 어록의 주인공이다. 당시 멘토 스윙스와도 닮은 구석이다. 당당함과 솔직함이 매력적이고도 아슬아슬한 부분이다. 윤병호는 소속사는 다르지만 씨잼과는 스윙스를 통해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