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7일 발표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의 담화 직후 '한바탕 쇼' '지방선거용' 등 수위 높은 비판을 내놨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궤를 같이 했다. 하지만 한층 누그러진 평가가 이어졌다. 홍준표 대표는 "정치적 입장을 떠나 남북 정상의 만남을 환영한다"며 남북 정상의 만남에 대해선 후한 평가를 내렸다.
다만 홍준표 대표를 비롯, 한국장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완전하고 영구적인 북핵폐기(CVID)'에 대해선 진전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국당은 한 달 전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판문점 선언은 북한의 핵 포기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데다 선언문 가장 마지막에 구색 맞추기로 들어가 있다"며 "노무현정부의 10.4 남북공동선언에서 북한이 약속했던 비핵화보다도 오히려 후퇴한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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