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해양도시 부산은 ‘물류 허브’로서 해양 관광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다. 부산의 북항은 현재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해양경제 특별구역으로, 남항은 수산관광클러스터로 조성되어 관광, 해운항만, 수산산업 등으로 부산의 미래산업의 근간이 될 것이다.

바다 위의 낭만을 누리다
누리마루는 세계(누리) 정상(마루)의 순 우리말이다. 19세기 범선을 복원한 누리마루호는 높은 돛대와 해적 밀랍인형이 있어 가족과 연인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즉 가족과 연인끼리 함께 즐기는 문화 체험으로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누리마루 호는 19세기의 네덜란드 범선을 재현한 ‘크루즈 유람선’이다. 국내에서는 범선 형태의 여객선으로는 최초로 도입돼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즉 강철 선체에 엔진을 탑재한 무게 359t·길이 49.5m·폭 10m의 선박으로, 최대 360명까지 관광객을 태울 수 있는 명실상부 부산의 명물 유람선인 것이다. 누리마루 호와 함께 떠나는 여러 가지 해양 코스를 직접 계획, 부정기적인 출항을 담당하고 있는 ‘테즈락 센트럴베이 크루즈’는 누리마루호를 승선하는 관광객들의 편의와 만족도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실 있는 해양 코스노선 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도 있다. 즉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테마여행 프로젝트인 것이다.


영도 해양박물관을 경유해 오륙도를 거치는 등 다양한 내항 항로를 가진 누리마루호는 관광 유람선 및 크루즈를 위시한 부산의 해양관광의 아이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잦은 발걸음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영도 해양박물관은 역사속의 해양력을 전시하고, 해양의 가치와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신개념 학습의 장으로 교육적인 관람 가치가 매우 높다. 즉 누리마루호를 승선해 해양박물관을 관람하는 코스를 활용, 청소년들에게 해양한국의 랜드마크로서 비전을 제시하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병행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누리마루호에서는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부산 영도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으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제시하며 크루즈 관광의 내실을 더했다. 청소년들에게는 꿈을 심어주는 매개로, 연인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는 낭만의 공간으로 순항 중인 것이다. 특히 엔진 동력만으로 움직이는 기존 연안 크루즈선들과 달리 누리마루호는 돛을 함께 사용해 관광객들에게 낭만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항의 새로운 명물이 된 크루즈선 ‘누리마루호’

특히 누리마루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선상웨딩은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기약할 소중한 행사로 각광받고 있다. 영원히 잊지 못할 특별함을 간직하기 위해 최근의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결혼에 대한 무거운 형식을 탈피해 개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실속 있는 결혼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누리마루호는 특별한 날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이용객들의 다양한 오감을 만족시키며 맞춤형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색소폰과 트럼펫이 있고, 와인과 선상파티가 있는 누리마루호는 아름다운 부산항의 절경과 어우러져 승선하는 이용객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