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년 만에 ‘제8회 전라북도 교육감기 학교어머니 배구대회 당당히 우승,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5, 6학년 남녀 혼성팀 3위 입상, 시장기 및 군산교육자 배구대회 교직원팀 우승’ 등의 성과를 거둔 군산흥남초. 선수 구성상 절대 약세인 도심 속 작은 학교가 대규모의 학교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바로 흥남교육공동체다. 즉 학부모, 학생, 교직원의 三位一體(흥남교육 Trinity)로 교육 구성원 모두가 함께 손잡고 땀 흘린 응집력으로 이것은 곧 학교발전의 원동력이다.

고병석 교장은 지난 40여 년간 한결같이 변함없는 강직한 성품을 지녀 학생 교육의 남다른 열정을 갖고 타의 모범이 되는 우직한 태도를 갖추고 교직에 종사하며 학생들 특기 교육에 이바지하였다. 이러한 그의 교육자적인 양심과 사명감이 과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전북도 및 전국대회 75회 입상’이라는 실적을 거두었고, 교원단체 활동에도 활발히 하여 시, 도의 임원을 맡아왔다. 특히 그는 ‘2012 자랑스러운 교총인 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이명박 前대통령과 대한민국 교육관련 요인들이 참석하는 ‘2013 한국교육계 신년교례회’ 석상에서 대교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가 주최한 ‘2012 자랑스러운 교총인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학교의 명성을 드높였다. 이 상은 한국교총의 발전과 대한민국 교육에 지대한 공헌이 있는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그간 국내 공교육에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꾀하는 저력을 보여준 그의 공로가 인정되었다. 그리고 본교는 2011년 교과부 공모사업으로 3년간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되어 다음과 같은 목표로 교육 사업을 운영하였다.

고 교장의 설명에 따라 흥남초등학교의 창의경영학교 운영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보면, ‘맘샘가꾸기 Project(창의인성교육)’, ‘꿈샘가꾸기 Project(진로교육)’, ‘힘샘가꾸기 Project(학생 맞춤형 교육)’를 들 수 있다.
첫째, 참되며 아름다운 ‘맘샘가꾸기 Project’는 학생의 인성과 창의성 성장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의 높은 요구를 바탕으로 실시되었다. ‘창의인성체험학습’과 ‘국제교류학습’이 주축으로, ‘창의인성체험학습’은 창의경영학교 예산으로 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교류학습’은 중국 요녕성 단동시의 단동조선족학교와 자매결연 협약을 맺어 세계화 시대에 대응할 우리 학생들의 국제적 소양을 함양시키는데 주력한다.
둘째, 미래를 창조하는 ‘꿈샘가꾸기 Project’는 최근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는 진로교육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기대를 반영한 사업으로, 평생직장에 대한 개념을 변화시키고 더불어 평생학습 사회, 변화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자신만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는 진로개발 역량 신장을 장려한다. 주된 프로그램은 진로적성검사, 다양한 직업인과 만남 등이 있으며, 특히 평소 만나기 힘든 전문인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셋째, 수준별 수업을 통한 실력향상, ‘힘샘가꾸기 Project’는 사교육절감의 주요내용이라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영어와 수학과목을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수업을 통해 질 높은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수준별 교육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기본 학력 신장을 도모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을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이 고취된다. 또한 수준별 특별 보충수업 프로그램과 맞춤형 방과후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일반 사설학원 보다 이동에 따른 시간과 비용절감 그리고 안전 확보는 물론, 실력 향상 효과가 가시화되며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흥남초 교육력은 공교육 우수모델로 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편, 고 교장은 본교의 ‘다양한 교육인프라 구축’ 사실도 알렸다. 최근 ‘미래 교실인 U-러닝교실’과 학교 전체에 통신망(Wi-Fi Zone)을 구축하여 학생들의 IT능력 배양과 미래사회에 적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사회성 및 자존감을 키워주는 ‘Wee-클래스(상담실)’는 운영 직후 학생들의 ‘고민 해결소’로 자리매김했으며, 보건실, 과학실 첨단화, 음악실 환경개선, 방송실 신설, 운동장 조명 및 운동시설 확충, 특수학급 교실 리모델링, 본관의 엘리베이터 설치가 되었고 올해에 잔디운동장의 조성 등 본교의 특설 교육 인프라구축으로 학생이 가고 싶은 학교, 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로 안착하였다.
또 하나의 역사로 기억 될 흥남초, 새로운 역사가 펼쳐질 흥남교육

금년 8월 31일자로 고병석 교장은 40여 년 간의 교원 세월에 종지부를 찍으며 본교에서의 학교생활에 끝을 맺는다. 흥남초 선생님들은 오랜 시간 그가 지켜 온 교육의 뜻을 받들고, 그 뜻을 드높여 학생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워 곧은 교육, 바른 교육을 지켜나가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