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전문체육인 육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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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전문체육인 육성학교
  • 문성호 기자
  • 승인 2013.07.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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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인재 양성해 미래의 국가 대표로 키울 것”

개인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요즘 '이포고등학교'(교장 이귀요)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엘리트 골프 교육이 전문 체육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포고등학교 골프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인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고 반열에 올랐다. 미래의 대한민국 전문 체육인들의 양성소! 체육중점학교 '이포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들여다본다.


국가와 세계를 이끌어가는 전문 체육인 양성소

1975년 개교한 이포고등학교(이귀요 교장)는 ‘건강인, 창조인, 자주인, 도덕인, 세계인’을 교육목표로 학생들의 끼와 꿈을 존중하고, 끼 발산 꿈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학생 중심의 학교다. 이포고는 골프과가 개설되어있는 국내 유일의 공립골프자율학교, 교육부 지정 체육중점학교로서 공교육을 통한 정상적 교육과정을 이수하며 명실공히 인성과 실력을 갖춘 골프명문학교이다. 이포고등학교는 경기도 여주군 소재 시골 학교지만 여주군의 지역적 특성을 포착하여 주변의 수많은 골프장 활용교육으로 2005년 골프과 신설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와 상비군들을 비롯한 세계적 골프인재를 배출해왔다. 또한 이포고만의 특색 교육 프로그램과 전국단위 학생선발로 체육명문고로 자리 잡아 매년 학생 수가 증가하는 돌아오는 농촌학교의 성공적인 모델이기도 하다.

체육중점학교는 체육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일반학생들에게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체육중점과정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심화된 교육과정을 실시하는 학교를 말한다. 이포고등학교는 일반고등학교들의 체육수업시간 부족에 따른 체육교육의 수준저하현상을 해결하고, 소수체육고등학교만의 심화된 체육교육기회를 일반학생들까지 확대하여 다양한 전문 체육인을 육성하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극소수 체육중점학교의 중 하나로 전문체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포고는 체육중점학급 학생들에게 체육의 기초 공통교육과 동시에 세부전공 분야의 전문 체육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특성에 맞는 체육대학으로 연계진학시킴으로써 자질과 소양을 충분히 갖춘 졸업생들을 국가와 세계가 바라는 체육전문인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그린자켓의 예비 주인들

2005년 전국 최초로 골프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선발한 지 2년이 지난 2007년부터 전문화된 교육의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07년부터 2012년 까지 전국대회 15회 우승, 도 대회 20회 우승, 각종 대외대회 30여 차례 입상 등 국내 골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09년 전국체전 금메달, 동메달 수상,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을 각 1명씩 배출했으며, 국가대표 이재혁 선수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포고등학교 골프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골프과에 대한 아낌없는 시설 지원과 학생의 끼와 꿈을 존중하며, 그 꿈의 실현에 역주하고자하는 학교의 교육이념으로 끝없는 열정을 쏟은 교사와 성실한 자세로 가르침을 받아들인 학생들이 만들어낸 성과이다. 

방과후교육활동으로 정규수업 후 매일 4시간의 수준별 교육이 뒷받침 되었고, 기숙사와 체육관, 50석이 넘는 타석과 체력단련실, 숏게임장, 스윙분석실, 스크린골프 등 상시 학생들이 연습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되어 골프에 집중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었다. 학기 초와 학기 말에 기초체력 측정을 통해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여 알맞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개인지도 하였으며, 하계 방학을 이용하여 비디오 스윙분석, 심리 영상수업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을 발전시켰다. 동계 방학에는 해외 전지훈련으로 코치와의 라운딩, 학생들 간의 시합 라운딩을 통해 경기감각을 잃지 않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교육효과를 극대화했다. 

함께 만드는 글로벌 인재

이귀요 교장은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의 사항을 가슴에 품고 전 교직원들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첫째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소리를 마음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다.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삼위일체가 되어 상호소통을 통해 학생은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갖춘 창조적인 인재가 되는 기반을 만들고, 학부모는 공교육에 대한 믿음과 사교육비 절감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었다. 교사는 학습의 주체인 학생과의 소통을 통해 기존의 하향식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순환식 교육으로 학생 개개인의 맞춤 교육이 가능해졌고, 실력향상은 물론 바르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실천하는 자주인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둘째는 톡톡 튀는 꿈과 끼를 갖고 온 세계로 박차 오르도록 힘껏 밀어주는 학교가 되는 것이다. 학생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꿈을 위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학교가 제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학생 1인 1특기 프로그램 진행과 동시에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천편일률적인 교육 학습을 통해 대학에 진학을 하고 직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 전문적이고 독자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는 생기 넘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아끼면서도 나누게, 다르면서도 어울리는 도덕인을 양성하는 것이다. 스포츠를 통한 배려와 나눔을 배우며, 기숙사 생활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함양하여 승부라는 결과에 치중하기 보다는 밝고 맑은 모습의 심신을 가꾸는 건강한 체육인을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교육의 로드맵 이포고등학교

이귀요 교장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 꿈을 향해 날아갈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교사, 학생과 교사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구성원 모두가 온 힘을 합하여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성급함을 버리고 구성원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과업보다는 구성원을 사랑하고 감성적인 학교경영을 펼치며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적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교육으로 주로 이루어지는 골프가 공교육에서 더욱 큰 성과를 내며 체육 공교육의 로드맵이 된 이포고등학교에서는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꿈을 펼칠 다양한 인재들이 힘차게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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