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향해 내달리며 올해로 3년째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능원초등학교(조용형 교장)는 혁신적 교육과정 운영과 학력 향상을 위한 학교교육을 실천하며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깨우고 바른 인성을 기르는 데 앞장선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큰 꿈을 소중히 여기며 행복 가득한 학교 실현을 위해 능원초교 교육 구성원 일동이 그간 펼친 교육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1936년에 개교한 능원초등학교는 깊은 역사만큼이나 교육기반과 주변의 문화기반이 탄탄하다. 경기도 용인시 농촌지역에 위치한 능원초는 아름다운 학교 숲, 등잔 박물관, 정몽주 묘소, 충렬서원, 호박등불마을, 초콜릿 박물관 등 우수한 주변 교육 환경을 자랑하며 지역사회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창의인성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러한 환경을 교육 활동에 융합시켜 학교 경쟁력을 갖추고 ‘공교육의 진보’를 향해 힘찬 발걸음으로 행진하고 있다. 특히, ‘전통의 향기로 꿈과 열정을 찾는 능원 풍물놀이를 통한 조화와 화합의 전통음악 영재 육성’을 구현하고자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풍물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문화단체인 경기도국악당, 사물놀이 향음예술원 등과 연계하여 전통문화의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금 살리는 등 지역사회와 손을 맞잡고 공교육의 위상을 드높이는 ‘지역 최고의 혁신교육 브랜드’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조용형 교장에 의하면 본교의 교육과정 중 ‘나’를 들여다보고 ‘너’를 이해하며 ‘우리’ 함께 나누는 교육연극은 창의경영학교 운영 프로그램 중 자율과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담임교사와 전문 강사의 팀티칭으로 학급별 연극발표회와 졸업공연을 하였다고 한다. 연극을 통해 다양한 인물 및 상황 체험과정을 경험하면서 학생들은 자존감이 향상되고 협력 및 상호이해의 능력과 태도가 형성되고, 더불어 종합적으로 생각하는 사고와 창의적인 예술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리라 기대한다고 한다. 다른 한편으로, 학교시설을 이용한 평생교육사업의 일환인 학부모 락밴드부(“두드림으로 하나되어”)는 모든 지도 과정이 무료로 제공되어 농어촌 지역의 환경 여건상 쉽게 접할 수 없는 교육과정이기에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으며, 학부모 수강자는 차후 학생 락밴드부의 멘토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사회로 뻗어간 교육이 다시 학교로 피드백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체험활동의 기회를 나누고 있다. 또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문화힐링-Arts habitat(예술을 통해 마음의 집짓기)’ 공연과 가족과 함께하는 천체 관측행사 ‘별 헤는 밤’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창의경영학교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학생·학부모·교사 모두에게 다양한 문화 힐링을 실천한다. 이 밖에도 ‘친환경 School Farm 학교농장 운영을 통한 녹색성장 교육’은 도농교류 학교농장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본교 인근에 위치한 호박등불마을과 1교 1촌의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학생들이 직접 녹색체험 활동을 통해 농산물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바른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값진 경험을 실천하며 배우고 있다.

지금까지 조용형 교장과 함께 능원초등학교를 살펴보았다. 능원초등학교는 그 동안 창의경영학교, 경기도교육청지정 자율학교, 통계교육 시범학교, 상시평가 중심학교, 문화유산으뜸학교, 영재학급 운영 등을 통해 다채로운 교육성과를 올리며 청소년 교육에 한 획을 긋고 있다. 이 학교는 학교장의 리더십과 학부모, 교사의 실천 역량과 의지가 뚜렷하고, 학교구성원 모두가 믿고 협력하는 분위기 속에서 변화하는 교실현장, 행복하고 신바람 나는 교육 풍토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창의·인성·학력 향상을 통한 꿈과 감동이 숨쉬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조용형 교장의 교육적 리더십과 교사들의 열정으로 ‘학생들에겐 꿈을, 교사들에게는 사랑을, 학부모들에게는 믿음을 주는 행복한 능원초등학교의 밝은 미래를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