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학교 교육은 인성 교육보다는 지식 교육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가정에서는 내 자녀만 생각하는 부모가 늘어나 그 영향으로 기본예절조차 지키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이 긴밀하게 협조하여 효·경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다양한 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인성을 중심으로 자기계발을 활성화시키고 있는 부원중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1991년 개교하여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간교육을 통하여 자아실현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글로벌 시민 육성’을 목표로 하는 부원중학교(이순덕 교장/이하 부원중)를 들어서면 “저는 효자입니다”라는 특색 있는 인사말을 듣게 된다. 이에 대해 이순덕 교장은 “현 시대에 가장 필요한 교육은 ‘효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이다”라며 “학교, 가정,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실천 중심의 효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원중은 먼저 효 교육을 위한 도서 확충, 효 방송실 운영 및 효 전용 게시판 설치, 사이버 효자방 운영 등 효 실천교육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였다. 또한 학교에서는 효자 인증제 운영, 효행의 날 운영(매월 8일), 효행의 달 운영(5월과 10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과 지역사회와 연계해서는 어버이와의 대화록 활용, 효사랑 동아리 운영, 세안·세족식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순덕 교장은 “이러한 활동으로 학생들이 점차 부모를 생각하고 자식으로서 도리를 알며 생활 속의 효 실천에 스스로 앞장서고 있다”며 뿌듯해 했다.
한편 부원중은 학생 스스로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맞춤형 자기계발 활성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맞춤형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실력 UP Workbook' 자료를 활용하여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고 있으며,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꿈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기 위해 교과교실제, 대학생 멘토링제 운영 및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미술, 음악 등 교과 관련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과학동아리(과학영재실험반, 생태환경보전동아리 등) 운영이 활발하여 매년 과학관련 특목고에 10여 명을 입학시키고 있다. 올해에는 융합교육(STEAM) 연구학교로서 과학·기술·공학 분야와 예술 및 인문사회 분야를 아우를 수 있도록 교과내·교과간 협의회를 통해 STEAM형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적용하고 교육기부와 연계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효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재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학교. ‘인격적인 학생이 꿈을 이룬다’라는 방정식을 만들어나가는 부원중의 성공신화가 펼쳐나가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