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자리 잡고 있는 아름다운 학교 숲을 자랑하는 표선중학교(김대성 교장)는 재학생 340여 명과 전교직원 40여 명이 서로 배려하고 이롭게 이끌어 주며, ‘고운 품성과 학력 최고의 행복한 명품 표선중학교 창조’를 목표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읍면 지역의 소규모 학교지만 학생들은 기본 학력 향상과 자신의 꿈을 찾아가며 열심히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 역시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Top 10 Project’를 운영하고 있어 타 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학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교문 입구에 서 있는 ‘Dream Tower’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에는 익숙한 논어의 문구 하나가 새겨져 있는데, 바로 논어에 나오는 ‘學而時習之 不亦說乎’(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이다. 이를 교육정신으로 삼아 학생 스스로 꿈을 갖게 하고 그 꿈을 현실로 이루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그에 따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농어촌 학생들은 도시 아이들에 비해 자신의 꿈을 찾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미흡한 편이다. 따라서 표선중은 학생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자기 주도적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와 연계한 여름캠프를 방학을 이용해 실시하고 있다. 6월5일부터 15차시에 걸쳐 3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몰입교육연구소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활용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한편, 1, 2학년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 하계 나눔교실’ 운영할 예정이며, 3학년 40여명을 대상으로 ‘꿈을 찾아가는 고려대학교의 자기주도적학습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은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의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찾아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

Talent - 끼와 재능을 찾아라 

표선중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 활동과 체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 2학년 특기적성 교육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1학년은 칸타빌레, 생활소품 만들기, 미술세상, 몸짱반, NEAT 대비반을, 2학년은 나도 뮤지션, 교육마술, 뉴스포츠, 방송댄스, 농구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1, 2학년 전학생들이 1인 1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이 시간을 통해 평상시에 접하기 힘들었던 분야에 직접 활동하면서, 그 동안 자신이 몰랐던 재능을 찾아 나가고 있다. 특히 읍면 지역의 소규모 학교로서 본교에서 마련하여 운영 중인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학생,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토요일에는 신나는 음악세상(밴드부), 축구부, 탁구부, 토요 독서토론 아카데미 등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키워볼 수 있도록 교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

자연과 하나 되기 - ‘아름다운 학교 숲 만들기’

자연은 학생들의 바른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자연을 탐색하고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 내 공간과 학교 인근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학교 숲 만들기’가 지난 6월 28일 준공되었다. 완성 된 학교 숲은 앞으로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삶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교장은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 대표와 함께 체육관과 급식실의 건립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대성 교장은 “고운성품과 학력최고의 행복한 학생들을 육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기위해 잠재력을 발현시켜줘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표선중학교에서는 ‘기초학력 미달 제로화’를 위하여 올해 3월 초에 실시했던 진단고사 결과를 중심으로 기초학력이 필요한 학생을 선별하고, 해당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교과를 중점적으로 연간 230시간의 기초학력 프로그램(1,2학년 Vision Class, 3학년 Dream Class)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과교실제 수업을 적극 활용하여 수준별 수업 실시와 더불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력향상 맞춤식 멘토링 카드’를 작성하게 하여 자신의 학력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도록 지도한다. 그리고 또래 학습이 가능하도록 멘티-멘토 학생을 연결하여 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의 상담 역할을 함으로써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면학 분위기를 조성에 노력한다.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된 표선중은 창의적이고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 및 지역화, 세계화가 융합된 3-i (international, imaginative, interesting)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꿈을 가꾸는 학교도서관 ‘율림서당’ 운영, 창의력과 인성을 키우는 독서논술교육, 생각나무 책자를 활용한 독후 활동, 기억의 노트(Review Note)를 활용한 자기주도적학습활동, 세방화 영어교육프로그램, G.S.P Newletter 제작 등 체험 실천 위주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Good School 창조를 위한 노력

학부모 참여 모니터링 활동, 학교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봉사활동 전개,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 매니페스토 활동, 또래 상담동아리 활동, 부적응 학생과 교사 간의 1 대 1 사랑의 끈 잇기,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 등을 펼치며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사회 모든 교육공동체가 삼위일체가 되어 행복한 명품 표선중학교 창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꿈을 이루는 것은 노력하는 자만이 가능하다. 그리고 꿈을 갖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하는 것이 표선중학교의 힘이다. 

앞으로도 표선중학교 전교생 모두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 활동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행복한 명품 표선중학교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