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1번지, 평대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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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1번지, 평대초등학교
  • 이진의 기자
  • 승인 2013.07.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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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하고 활달한 기상과 희망으로 넘쳐나는 평대초

제주도 동부 일주도로변에 자리 잡은 작고 아름다운 학교 평대초등학교는 천년의 숲 비자림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초록빛깔의 푸른 운동장과 색색의 옷을 입힌 학교를 배경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준다. 그리고 62명의 전교생 아이들에게는 꿈과 끼를 키우는 놀이터로 학교의 역할에 충실을 다 한다.


제주 전역에 울려 퍼지는 희망 가득한 평대 교육

1945년 개교한 평대초등학교(고용범 교장)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소재한 공립학교다. 평대초는 지난 몇 년간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며(총 학생 수 52명) 통폐합 대상 학교로 선정되면서 개교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하기도 하였으나 2011년 고용범 교장의 부임을 시점으로 평대인 모두가 힘을 합쳐 명품 교육을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는 전교생 62명을 유지하며 본교로 전입을 희망하는 타 지역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언제나 새롭고 독특한 학교 문화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평대초는, 지난 3년간 ‘학력중점학교’로 지정되어 기본학력 정착에 힘쓴 결과 2011년, 2012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보통이상 학력 100%의 성과를 달성하였고 2011년에는 ‘모다들엉 학력향상중점학교’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 유네스코와 관련해 전국 그림 공모전에서 2년 연속 1위 수상을 비롯해 학교 특색을 살리는 창작동요 작곡 발표회 및 록 그룹 뱅밴드(Beng Band)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학부모와 지역 사회에서 질 높은 학교교육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교육 성장력으로 학부모들의 마음은 소규모 학교 교육력 제고,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및 선진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학교 살리기에 대한 의지와 열망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열망을 바탕으로 학교 발전에 힘쓴 결과 2013년 제4기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되었고, ‘예술꽃 가꾸기 활동을 통한 기(基)특(特)한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주제로 특성화과목인 소리샘음악(기타연주), 댄스스포츠 외 2개 강좌와 특성화프로그램인 ‘3기(기본학력다지基, 재주 키우伎, 의욕 살리氣) 살리기’를 운영한다. 고용범 교장은 “지식기반 사회로 규정되는 미래 사회에서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인간 육성을 위해 창의력, 건강, 품성을 강조하고 메가 트렌드를 창조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모든 교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소임에 정성을 다해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고 역설하며 학교와 교육 발전에 애쓰는 교원들을 향해 그들의 노고를 위로하였다. 

오늘도 우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한 마음 되어 달린다

고용범 교장은 “지역사회와 학부모, 교직원, 학생 모두가 제주형 자율학교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노력하며 찾아오는 농촌형 도시학교를 만들어 이농 현상으로 인해 해마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소규모 학교의 문제 해결에 일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교육 연구에 매진할 것이다”고 자신의 포부를 거침없이 밝혔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은 그 어떤 학교보다도 강하게 드러나는 평대초등학교,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치 않는 마음과 식지 않는 열정을 간직하여 희망으로 가득 찬 평대 교육이 전국에 울려 퍼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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