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이선영 기자] ‘무조건 이렇게 해야 돼.’ ‘내 계획대로 안 돼서 스트레스 받아.’ 당신도 이렇게 생각하는가? 그러나 이런 ‘굳은 생각’이 능력을 제한하고 가능성에 한계를 짓고 기회를 앗아간다. 더 이상 발전할 여지를 못 찾고 자신의 마음대로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믿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깨부숴라. 우물 안 개구리가 평생 우물 너비의 하늘이 전부라고 여겼듯이 무엇이든 맹목적으로 믿으면 눈앞으로 기회가 굴러 들어와도 알 수 없는 법이다.
창조성 개발 강연자인 저자는 당연한 생각과 행동들이 능력에 한계를 짓고 결국 기회와 가능성까지 가로막는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직장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대신 세상을 넓게 보는 데 집중했다. 틀을 깨부수니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기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새로운 삶을 찾고 남들은 선뜻 할 수 없는 일들을 해 낸 용기는 바로 ‘굳은 생각 깨부수기’의 결과였다.
이 책은 당신의 성장과 기회를 가로막는 관념을 깨부순다. 그동안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진리, 사회와 집단이 개인을 통제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규정, 학습과 경험으로 만들어진 고정된 사고 등 ‘굳은 생각’ 30가지를 짚어 보고 높은 관점으로 생각하도록 안내한다. 고정된 관념을 하나둘씩 깨부수다 보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더 큰 기회를 발견할 것이다.

당연한 생각들 깨부수기
굳은 생각: 자동차는 엔진과 타이어가 필수지.
깨부수기: 자기력으로 움직이는 리니아 모터카를 만들었다!
누구나 당연하게도 바퀴가 있어야 자동차가 굴러가고 의자에는 다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왜 자동차에 타이어와 엔진이 무조건 있어야 하는지 의심하지 않았다면 바퀴 없이 자기력으로 움직이는 차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차를 타고 다닌 시절에는 자동차를 상상할 수 없었다. 이렇듯 전형적인 방식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인식은 학습과 경험으로 만들어진 굳은 생각이다.
무조건 따라했던 것들 깨부수기
굳은 생각: 나는 컨설턴트입니다.
깨부수기: 나는 컨설팅뿐 아니라 글도 쓰고, 요가도 하고, 그림도 그려. 나를 컨설턴트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
고정된 역할을 깨부숴라. 학교든 회사든 집단이 개인을 통제하기 위해 만든 역할과 규칙은 모두가 한 가지의 성공 기준만을 두고 움직이게 만든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성공한 방법, 지식, 평가에 맞추면 더 나아가지도 못할 뿐더러 실행에 옮기기도 어렵다. 지금까지는 ‘반드시 성공하는 법칙을 찾는 패러다임’에서 살았다면 이를 깨부수고 ‘성공 확률을 높이는 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한다.
없으면 허전했던 것들 깨부수기
굳은 생각: 인맥을 만들려면 우선 명함부터 돌리고 보자.
깨부수기: 당신이야말로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인가?
평소에 연락도 안 했던 사람들에게서 벗어나라. 깊은 관계를 만들기 힘든 요즘 사회에서 명예, 권력, 인맥이 실제로 자신에게 쓸모 있는지 돌아보자. 이는 모두 겉치레에 불과하다. 방패막이로 두었던 얄팍한 관계만 믿으면 정작 위기를 맞았을 때 도움받을 수 없다. 단 제대로 된 인맥을 만들고 싶다면 연락처만 주고받는 데서 그칠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먼저 도움을 줘야 한다. 거기에서 새로운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
애써 외면했던 것들 깨부수기
굳은 생각: 인생은 이미 정해져 있고 현실은 바꿀 수 없어.
깨부수기: 현실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존재한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현실도, 모든 것도 바뀐다.
‘이게 맞는 걸까?’ 한 번이라도 이렇게 생각한 관점들을 깨부숴라. 여기에는 내면의 부정적인 생각과 거르지 않았던 절대적 믿음, 현실도 포함된다. 그동안의 생활이 편했기 때문에 굳어 버린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의 세계를 만나지 못한다. 마주보기 힘든 문제일수록 마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사물과 현상을 유연하게 생각함으로써 현실과 미래도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