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년 세월, 군민들의 늘 한결같은 사랑에 보답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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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년 세월, 군민들의 늘 한결같은 사랑에 보답할 터
  • 공동취재단
  • 승인 2013.07.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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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서 태어나고 이곳에서 살아가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와 함께 우주항공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라남도 고흥군은 역동적인 이미지와 달리 노인인구의 비율이 35%에 달하는 고령화 지역이다. 1991년 문을 열어 올해 개원 22주년을 맞이하는 고흥종합병원은 지역의 거점병원으로서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은 물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공적 기능도 다하고 있다.


고흥종합병원은 상대적으로 의료사각지역에 놓인 지역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의료를 선도해왔다. 250여 병상의 규모로 내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피부과, 안과, 통증치료를 비롯한 15개의 진료과를 개설해 18명의 전문의들이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고흥과 보성을 담당하는 혈액공급소로 응급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요양병원, 요양원, 재가복지센터, 복지관 등을 위탁 운영해 명실 공히 노인복지건강을 총체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는 지역의 중심병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분만 산부인과를 개설해 신생아부터 어르신까지 한 곳에서 치료와 간호가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민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상 부족하게 느껴져 아쉬운 마음입니다”

고흥종합병원을 이끌고 있는 유홍석 병원장은 “고흥종합병원이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소통과 신뢰입니다”라며 “환자와 의료진간의 소통과 신뢰가 없다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민과의 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지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온 유 병원장. 그러나 병원을 경영하다보면 부족한 점이 많아 늘 아쉽고 죄송하다는 그다.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부족하게 느껴져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흥종합병원에 믿음과 신뢰를 가져주시는 지역민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마치 성장하는 자식들의 부족한 모습에 가슴을 졸이지만 묵묵히 지켜보며 기다려주시는 부모님과 같은 심정이랄까요? 하지만 우리가 늘 어린 아이일 수 없는 것처럼 22년 동안 늘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신 지역민들을 위해 더욱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에 고흥종합병원 의료진은 사회가 날로 발전하고 의료부문이 보다 세밀하고 전문적인 실력과 학술을 요구함에 따라 항상 연구하는 생활로 앞서가며 선봉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의료진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분야의 연구에 정진하고 있으며, 유 원장은 연구와 노력이 의료진의 사명임을 강조하고 있다. 


‘콩나물 키우기’ 천천히 조금씩

“환자가 신분고하에 따라 차별받지 않도록”

고흥종합병원은 선진 의료기술과 더불어 환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일반적 서비스와 병원이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를 구분한다는 유 병원장은 친절하나 내용이 규격화되어 있어 생명력의 부재가 느껴지는 일반적 서비스와 달리 의료서비스는 친절하면서 생동감이 있으며 규격화 되지 않고 유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 예로 오랜만에 병원에 오신 환자분들에게 ‘병원이 따뜻한 맛이 있다’리는 칭찬을 종종 듣습니다. 물론 병원이 아파서 오는 곳이기에 마냥 즐거울 수는 없지만 직원들의 따뜻한 말 한 마디와 밝은 모습에 몸은 아프지만 마음의 위로와 감동,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 때는 의료기술의 발전이 아닌 서비스 교육이나 학습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로부터 ‘콩나물 키우기’ 비유를 듣고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부으면 밑구멍으로 물이 다 세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콩나물이 조금씩 자라난다는 이야기였죠. 그 이야기를 들은 후부터 저희 병원은 정기적으로 주 2회, 아침 전 직원 CS 교육을 비롯해 업무 후 다양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콩나물을 키우듯 천천히 조금씩 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서 모든 환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최선의 진료를 제공해 온 고흥종합병원은 앞으로도 병원을 찾은 모든 환자들이 그들의 가장 귀중한 생명까지 의료진에게 맡긴 것으로 믿고 환자들의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신뢰받는 병원, 믿고 의지하는 참된 의료인 상을 정립시키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의 차원에서 모든 의료 행위에 어떠한 부조리도 인정하지 않고 숭고한 의료사업의 명예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또한 환자의 치료를 위한 일이라면 모든 시설 사용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환자가 신분고하에 따라 차별받지 않도록 최대한의 능력과 기술력을 동원할 것입니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알뜰 절약은 물론 병원 운영에 있어서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해 수익을 환자들에게 환원하고 있는 고흥종합병원은 모든 이들의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역 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있어 고흥 지역민들의 건강은 오늘도 안심 O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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