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권 시장이 지루한 보합장을 이어가고 있다. 6월부터 시작된 무더위에 예년보다 빠른 장마가 답보 상태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실수요 위주의 중저가대 거래만 간간히 유지하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매물이 조금씩 줄고 있어 큰 시세 하락은 없지만,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매수 관망세가 심하다.
초고가대는 법인 매수 문의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격대 특성상 매물이 많지 않지만 매수세도 전무하다. 용인권의 레이크사이드와 남부는 매물은 존재하나 찾는 매수가 없고, 곤지암권의 남촌 역시 매수의 부재로 큰 폭의 호가 조정이 있었다. 렉스필드 또한 매수가 없어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스트밸리는 최근 거래 이후 문의가 뜸하고, 가평베네스트는 매물 없이 매수만 대기하고 있다.
고가대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약보합세가 심화됐다. 용인권의 아시아나와 파인크리크는 매수가 위축되면서 호가 조정이 있었다. 지산은 오랜만에 거래를 발생시켰으나 추가 매물만 늘고 있다. 청평권의 마이다스밸리와 프리스틴밸리 역시 매도 문의가 늘면서 하락했다. 강북권의 서울은 거래 없이 소폭 하락했고, 한양은 최근 매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시세 상승이 예상된다.
중가대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이나 일부 종목은 반등을 보이기도 했다. 용인권의 팔팔은 누적매물에 비해 매수세가 크게 부족하다. 반면 뉴서울은 호가 공방 중으로 거래가 기대된다. 기흥은 매도, 매수 주문이 모두 줄면서 보합을 간신히 유지 중이다. 남서울은 매수세가 추가되면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강북권의 뉴코리아와 서서울은 여전히 매수세가 뜸하다. 이천권의 뉴스프링빌과 비에이비스타는 문의는 있으나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저가대는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 용인권의 태광과 한성은 매도, 매수간 균형을 이루면서 보합을 유지했고, 양지파인은 실수요층의 꾸준한 매수 문의로 호가 상승이 기대된다. 반면 덕평힐뷰, 플라자용인, 한원은 모두 저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여주권의 자유는 호가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솔모로는 정확한 매수세 없이 거래가 부진하다.
수도권에서 선호하는 충청권의 우정힐스와 천룡은 매물이 누적돼 당분간 소폭 하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세종에머슨과 시그너스는 문의와 거래가 모두 뜸해 보합세다. 저가대의 그랜드와 도고는 실매수세로 인해 간간히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강원권의 라데나와 엘리시안강촌은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변동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