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정상회담] 朴대통령, 習주석 공동기자회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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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회담] 朴대통령, 習주석 공동기자회견 전문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3.06.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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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공동기자회견 전문

박근혜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공동기자회견 전문

□시진핑 주석

존경하는 박근혜대통령님, 그리고 기자 친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방금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시키고 심화시키고 한반도 정세 등 국제 및 지역의 중대한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데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폭넓은 공동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중한 수교 21년 이래 양국 관계가 역사적인 진전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양국과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평화 및 안정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지금 중·한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인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각자 국가 경제 발전으로부터 세계경제 안정적 회복까지 지역 및 국제 핫이슈 문제를 처리러부터 다양한 글로벌 도전 응대까지 우리 양국이 다 중요한 공통이익을 가지고 있으며 교류 협력을 강화하자고 하는 적극적인 00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금 마친 회담에서 저도 박근혜 대통령님과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중국의 꿈은 한국 국민행복시대를 열어나가는 것과 유사합니다. 다 세계평화 발전, 협력, 00의 촉진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양측은 양국 경제 사회 발전 과정에서 양측이 보다 더 많은 발전 기회를 공유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협력을 전반적으로 심화시키고 호혜 윈-윈을 실현해서 양국 국민들에게 보다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우리 양측은 여러 상황에서 다층적인 우호를 강화해 나가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양국 지도자들이 계속 긴밀한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양국은 정치, 의회, 정당간 교류 협력 체제 역할을 충분히 활용해서 정치적 00를 점진해 나가고, 상대방의 핵심적 이익과 관심사를 서로 존중할 것입니다.

우리 양측은 경제, 통상, 금융, 녹색환경보호, 서비스 무역, 하이테크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시키고, 이 융합을 전반적으로, 다층적으로 확대시키고 호혜 윈-윈의 높은 수준의 FTA 협정을 조속히 체결해서 2015년 3,000억불 교역의 달성 목표를 예정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확보해 나가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우리 양측은 인적문화 교류를 계속 확대시키고, 양국 인문유대를 강화하고, 양국 인문교류공동위원회도 설치하고, 양국 교역, 문화, 옳은(?) 매체, 관광, 청소년, 지방 간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전반적으로 강화하고, 양국 국민 간의 상호이해 및 우호적 감정을 부단히 점진시켜 나가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우리 양측은 G20, APEC, 중·한·일, ASEAN+3 체제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대응, 유엔안보리 결의 등 글로벌 문제에 대하여도 소통 및 교류를 강화하고, 세계평화의 발전을 추진하기 위하여 보다 더 많은 기여를 해 나가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과 한반도 정세에 대하여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우리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을 견지하고,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유지하는 것을 견지하고, 대화 협상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견지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지금 한반도 정세가 적극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관련 00들이 기회를 잡아서 함께 노력해서 빠른 시일 안에 6자회담을 재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국 측은 남북한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 협력을 실현해서 궁극적으로 자주적 평화 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미래가 보다 더 아름답고, 중·한 양국이 반드시 상호 신뢰의 파트너, 발전의 파트너, 우호의 파트너, 평화의 파트너로 될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먼저 시 주석님의 초청과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두 정상은 회담에서, 향후 5년간 함께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습니다. 현재 동북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시 주석님과 저는 이러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한·중 관계, 새로운 한반도,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두 정상은 지난 20여 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20년을 내다보면서 양국 관계의 미래비전과 로드맵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양국이 협력해 나가는 기본 틀이 되고 양국 관계의 미래 청사진이 될 것입니다.

우리 두 정상은 새로운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합의했습니다.

첫째, 두 정상이 상호 방문, 다자회의 계기 회동, 서신교환과 전화통화 등 여러 방법을 통해서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긴밀히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양국 정부간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전략적 소통체제를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청와대와 국무원 간의 고위외교안보 대화체제, 양국 외교장관 상호방문 정례화 등 다양한 전략 대화채널을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우리 두 정상은 양국 경제가 상호 보완성이 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러한 보완성을 더욱 높여, 양국 경제의 안정과 장기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경제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양국 간에「경제통상 협력 증진 양해각서」등 7개의 MOU가 체결되었고,「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협의체」등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또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무역과 투자 중심에서 첨단기술, 정보통신, 에너지, 환경,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2015년 양국 간 교역액 3,000억불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양국이 이 지역과 세계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한·중 경제협력관계의 도약을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협력의 틀이 필요하며, 그 중심에 한·중 FTA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중 FTA는 양 국민 모두의 실질적 삶에 도움이 되어 축복 속에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보다 평화로운 해양질서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의 서해 및 주변에서의 어업질서와 어족자원 관리를 양국 어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긴밀히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양국 국민간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확대하고, 특히 인문 유대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오랜 문화를 공유해 온 친구입니다. 인문 유대를 통해 양국 간의 우애를 더 돈독히 하기 위해 양국 정부간 ‘인문교류 공동위’를 설치하고, 학술, 청소년, 지방, >전통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넷째, 우리 두 정상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는 용인할 수 없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의 평화 안정 유지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함을 확인하고 이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 우리 두 정상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 및 비핵화를 위한 9.19 공동성명을 비롯한 국제의무와 약속이 성실히 이해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다섯째,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지속가능한 평화 정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뜻을 같이 하였고, 시 주석께서는 남북한 양측간 대화와 신뢰에 기반한 관계 개선과 평화통일 실현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우리 두 정상이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해 함께 일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 두 정상은 역내 국가 간 대립과 불신을 신뢰와 협력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제가 제시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 서로 뜻을 같이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두 정상은 양국이 지역 협력과 글로벌 거버넌스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UN, ASEAN+3, G20 등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 원자력 안전, 재난구조 등 지역과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오늘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전략적 소통과 신뢰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한·중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이번 방중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양국이 더욱 깊은 신뢰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고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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