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도 미투, 10년 전 성추행…뒤늦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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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도 미투, 10년 전 성추행…뒤늦은 사과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8.04.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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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프로그램 총 7개…활동에 빨간불
데뷔 25년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개그맨 김생민이 10년 전 성추행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예계 적잖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신혜영 기자) 데뷔 25년 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김생민(45)이 과거 성추행 사실이 밝혀지면서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과거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시인하고 직접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디스패치는 “지난 2008년 방송 스태프 두 명이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최근 피해자 중 한 명을 만나 사과 했다”고 보도했다.

김생민은 2일 성추문 보도가 나오고 소속사인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고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SM C&C도 “김생민 씨 관련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평소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 씨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고 했다.

평소 가정적이며 바른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던 그였기에 이번 성추행 파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만도 총 7개다. KBS2 ‘연예가중계’, ‘김생민의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MBN ‘오늘쉴래’다. 이번 성추행 사건으로 앞으로 김생민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제작진은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그의 출연 여부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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