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우용희 기자)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고 농부들의 손길도 분주해지는 춘분이 지났다. 날이 풀리고 고궁에는 한복 차림의 관광객이 따사한 봄볕을 느끼며 나들이에 분주하다. 요즘 고궁에서는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한복 차림의 나들이객을 발견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더군다나 한복을 입으면 고궁관람료가 무료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고궁 한복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고궁 한복 사진 공모전 ‘궁궐 속 한복이야기’ 는 고궁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우리 생활 속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전시기간 중 고궁 한복 사진전을 방문한 관람객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관람객들이 경복궁 회랑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즉석에서 인화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고궁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고즈넉한 고궁의 매력과 화려한 듯 단아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많은 분들이 봄 향기 가득한 궁에 오셔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궁 한복 사진 공모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와 참여방법은 궁중문화축전,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네 번째를 맞이하는 2018년 제4회 궁중문화축전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궁궐을 활용하여 창의적인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로,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9일간 4대 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및 종묘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세종 즉위 600주년을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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