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_신혜영 기자)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오전 검찰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오후 1시11분께 이 전 대통령 조사를 잠시 중단하고, 점심식사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신봉수(48·사법연수원 29기) 첨단범죄수사1부·송경호 특수2부 부장검사(48·29기)가 주축이 돼 조사를 진행된 오전 조사에서는 피의자의 신분 및 개인 신상 등을 확인하는 인정 신문 등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강훈(64·14기)·박명환(48·32기)·피영현(48·33기)·김병철(43·39기) 변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이날 검찰 청사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준비된 입장문을 통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라며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줄곧 자신을 정치 보복의 피해자로 설정함으로써 표적 수사가 진행됐다고 주장해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