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말,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진주혁신도시개발사업 부지조성 공정률이 93.5%에 달하는 등 공공주택분양과 이전기관 준공 및 착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부경남권 활성화의 거점이 될 경남진주혁신도시 최고책임자, 경남진주혁신도시사업단 신종형 단장을 만났다.

2014년 공공기관 이전 완료와 함께, 본격적인 국토균형발전의 시대적 축을 담당할 혁신도시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속적인 건설 및 주택 경기 침체에도 ‘혁신도시 효과’는 여전히 지역의 경제를 ‘굳건히’ 견인해 나가고 있다.
금년 말 사업준공을 목표로 현재 9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경남진주혁신도시는 국토균형발전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 및 발전에 있어 상당한 성과를 얻어냈다. 서부경남 최대의 계획신도시로서 진주시 최초로 지역난방을 공급하여 저렴한 난방비를 실현하였으며, 남강과 영천강을 활용한 친수공원과 수준 높은 주거, 교육, 문화 등의 기반시설을 통해 거점도시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LH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되면 산하기관, 협력기관 등 300개 정도의 연관 업체와 유관기관이 동반 이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하여 3만여 명의 일자리창출과 300억 원의 지방세수 증가, 2조 7,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전과 연계한 세라믹 섬유실용센터 건립으로 2016년까지 5년간 국비 240여억 원이 투입되며,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420여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150여 명의 고용창출,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지난 2월 진주혁신도시개발사업의 완성 소임을 맡고 취임한 LH경남진주혁신도시사업단 신종형 단장은 “지역 전략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산업구조 첨단화 및 고도화로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될 경남진주혁신도시가 ‘혁신도시답게’ 완성되기 위해서는 이주 기관 및 관련 종사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시기적절한 정주 인프라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LH본사가 진주로 오는 만큼, 전국혁신도시의 대표가 ‘경남진주혁신도시이다’라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기관종사자의 입주 여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시공하고 있다”라고 강조한다.

진주혁신도시는 이전 공공기관과 산·학·연이 연계된 교류협력도시, 수준 높은 교육문화도시, 창조도시, 천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친수녹색도시, 생활문화도시를 건설하여 산업지원과 첨단 주거를 선도하는 혁신거점도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진주시 호탄동과 문산읍 소문리 일원의 4,077천㎡(약123만 평) 규모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13,626호가 건설될 예정이다. 2013년 1월 중앙관세분석소 이전을 시작으로 최대 공기업인 LH본사가 내년 말 신사옥을 완공하는 등 11개 공공기관이 2014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상업 및 공공시설 등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이 완성되면, 전체면적의 29%이상의 공원녹지가 어우러진 친환경 자족도시가 탄생된다. 무엇보다, 도심 가운데를 흐르는 폭 160m 가량의 영천강을 랜드마크로 활용한 ‘ㅏ’형 녹지축과 수변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적 도시공간을 멋스럽게 장식한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 분양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경남진주혁신도시는 2013년 5월까지 총 601필지 중 475필지를 공급 완료하여 80%의 공급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단지 활성화의 지표라 할 수 있는 단독택지는 대부분 매각 완료 되고, 근린생활시설용지 등 수익성 있는 토지는 전량 매각됐다. 업무용지 및 85㎡초과 공동주택지 등은 도시계획과 수요에 맞게 재편할 예정이며, 이 또한 이전기관의 입주가 시작되면 매각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LH출범 4년째, LH의 최대 과제였던 혁신도시사업이 침체된 지역의 경제성장도를 바꾸고 있다. 주요 광역시·도에 골고루 포진된 10개의 혁신도시, 148개 기관과 4만 여명에 달하는 공공기관 인력의 이동이 본격 가시화되자 그 파급효과가 상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상 이전기관과 관계자분들이 혁신도시 개발상에 대한 많은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LH직원들은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킴과 동시에 기대에 부응하고자 전념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제 얼마 뒤면 사업 준공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다”라고 말하는 신종형 단장은 “남은 공사 및 토지 주택 공급을 통해 경남진주혁신도시 개발사업의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하며, 관심과 애정 어린 지도와 편달을 당부한다.
충절과 교육, 문화, 예술의 고장 진주시가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혁신도시 건설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21세기형 산업 도시이자 고품격 혁신도시로 거듭날 진주시의 중심에 경남진주혁신도시사업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