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설 산업의 경쟁력은 조사대상 23개 국가 중 7위를 기록해 지난 2011년 9위 보다 2단계 상승했다. 건설 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를 폐허에서 경제 대국으로 만드는 데 초석이 되었고 세계 10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삼규 회장은 “약 7,100여 개의 회원사를 둔 건설업계 최고의 사업자 단체로서 회원을 섬기고 회원이 주인이 되는 ‘열린 협회’를 지향하며 언제나 회원과 소통하는 일류 건설서비스 기관으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합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어려운 국내 건설 환경 타파위해 힘써와
건설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 간 상호협력 증진과 권익 옹호를 도모하며 건설업 관련제도, 건설경제시책과 건설기술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온 협회는 발주시스템의 글로벌화와 적정 공사비 확보, 대중소기업의 공생발전과 해외진출 지원 강화, 바른 공사 관행 및 현장 중심 건설 환경 정착 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건설 산업 시장은 장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 적체, 완공 후 미입주, 분양 시장의 위축 등 업계에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공공공사 마저 신규 물량 감소와 최저가 낙찰제 및 부당한 공사비 삭감 등으로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우려되고 있다. 경기가 이렇다 보니 건설 업체의 유동성이 약화돼 100위 내 업체 중 21개사가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 상태다. 이에 협회는 다각적인 시도를 통해 건설 산업을 정상화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파급효과 큰 건설 산업에 지원 절실
최 회장은 “건설 산업의 국민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과 서민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감안해 정책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복지 논쟁에 휘말려 SOC 투자가 축소되고 있으나 일자리 창출 및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도가 큰 건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충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협회는 건설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로 잡고 건설 산업이 IT, BT 등 첨단 기술 및 문화 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박근혜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