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자랑스런 향토기업으로 남기 위한 노력, 세계무대를 향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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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 자랑스런 향토기업으로 남기 위한 노력, 세계무대를 향한 도전
  • 정용일 기자
  • 승인 2018.01.0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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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 호수를 아우르는 이곳 속초는 너무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시사매거진237호=정용일 기자) 지난 70~80년대 산업화가 정점을 이루던 시절,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거의 모든 산업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으로 몰려들었다. 하다못해 노점상을 하더라도 서울에서 해야 성공한다는 소위 ‘서울드림’이 파다했었다. 하지만 오늘날엔 ‘지방경제시대’라 불린다. 서울·경기지역에 밀집해 있던 하나의 거대한 불꽃이 전국 방방곳곳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형국이다. 바야흐로 들불처럼 번지는 ‘지방경제시대’인 것이다. 전국에 소재한 탄탄한 기업들은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의 든든한 심장이 되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향토기업들과 여러 우량 중소기업들은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그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그들은 한국경제의 든든한 심장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

홀도어 입구 및 카도어 손끼임 방지장치(어린이나 노약자를 위한)를 특허 등록 하는 등 안전한 엘리베이터 생산을 목표로 인구 10만을 바라보는 속초시와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엘리베이터를 가까이에서 제조, 납품하고 있는 (주)금강엔지니어링.(사진_정용일 기자)


국가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다. 국가성장의 중심축을 이루는 우수한 기업, 인구 수, 1인당 국민소득, 관광산업 및 외식산업 등 다양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뤄나가며 국가발전을 이끈다. 막강한 기술력을 앞세워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우수한 중소기업들이야말로 대한민국 성장의 1등 공신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지난 IMF 이후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경제의 눈부신 발전의 주역은 바로 우리의 중소기업들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하는 등 국가차원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으며 이들을 독려하고 있다.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이들 중소기업들이 자본이라는 벽에 부딪혀 맥없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각 지자체 및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세계 곳곳에 금강엔지니어링의 명판을…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금강엔지니어링은 승강기 제조 및 설치를 주요 업무로 하며, 승강기 제조산업의 불모지인 강원도의 1호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 1994년부터 지금까지 한 길 만을 걸어온 강원도 토종 기업으로서 현재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해양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 운영 중에 있다.
박용진 대표는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우리 금강엔지니어링은 엘리베이터 제조 설치업으로써 속초시 해양산업단지 내에 입주한 유일한 업체다.”라며 “특히 홀도어 입구 및 카도어 손끼임 방지장치(어린이나 노약자를 위한)를 특허 등록 하는 등 안전한 엘리베이터 생산을 목표로 인구 10만을 바라보는 속초시와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엘리베이터를 가까이에서 제조, 납품하는 것이 우리 회사만의 경쟁력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구상하고 있는 몇 가지 제품을 특허등록하고 제품을 생산하여 설계 완료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증축, 엘리베이터 시험타워를 설치할 것이며 이것을 모태삼아 전국은 물론이고 글로벌시장인 세계 곳곳에 금강엔지니어링의 명판을 붙인 엘리베이터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실제로 기업을 방문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 및 박 대표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긍정마인드는 그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에 충분해 보였다. 강원도에서 태어나 지난 57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지역의 토박이로 살아온 박 대표는 속초의 자랑스런 향토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다짐도 덧붙였다.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의 길
요즘 ‘상생’이란 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나의 키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만큼 지역민들과 지역에 소재한 기업, 지자체가 서로 상생의 길을 걸을 때 지역발전에 있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지자체와 지역기업의 상생의 길에 대한 그의 생각을 전했다. “속초시민과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평안과 행복 그리고 경제발전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이병선 시장님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 지금까지도 잘해주셨지만 앞으로도 끊임없는 대화와 정보 교류, 협력하는 모습들이 지자체와 지역기업들의 상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주 만나서 지자체와 기업 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간의 원활한 소통이 첫 단추이며 그러한 소통 뒤에 하나씩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얼마든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지자체와 기업은 하나의 구심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안에 지역의 경제와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의 공동선을 만들어가는 꼭 필요한 상생의 동반자라고 강조하는 박 대표는 “지역주민들과 기업들이 협력을 통하여 새로운 지역발전의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인터뷰를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그는 “속초가 제1의 관광도시임에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속초를 찾아오는 관광객이나 속초시에 거주하는 시민 및 지역기업인 등 모두가 하나 되어 또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인 속초를 만드는데 한 몸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속초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박용진 대표(사진_정용일 기자)


㈜금강엔지니어링 박용진 대표 interview

속초시에 기업의 둥지를 튼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회사소개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강원도에는 승강기 설치업이라는 업체가 없었고, 특히 속초시에는 더욱이 엘리베이터 관련 회사가 없고, 설치되어있는 엘리베이터도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따라서 다른 지역에서 서비스나 설치하는 것을 보고 강원도의 토종기업으로서 고향인 속초시에서 최초로 창업하는 기업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으며 제 고향 속초와 함께 성장하고 있어 뿌듯합니다.

속초시 해당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속초지역 기업인들도 무한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의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도 지금처럼 우리 속초시 기업인들에 대한 끝임 없는 관심과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 속초가 앞으로 더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가 됩니다.

대표님께 비춰지는 속초는 어떤 도시입니까.
속초시는 제1관광도시이며 관광1번지입니다. 지금 많은 아파트. 오피스텔, 펜션같이 주거시설이 지어지면서 인구 증가율이 높아지는데 여기에 걸맞게 관광명소와 도로나 야간조명등 여러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산과 바다, 호수를 아우르는 이곳 속초는 너무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또한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로서 관광객을 맞이하는 기분으로 일을 하니 참 좋습니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는 주변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신선하고 맛있는 해산물 한 번 먹으면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곤 합니다. 이렇게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속초의 무한한 매력이 이번 보도를 통해 다시 한 번 전국 독자 분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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