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37호=신혜영 기자) 어느 성공한 사업가가 말했다. “나는 평생 일을 해본 적이 없다. 단지 좋아하는 놀이를 했을 뿐이다”라고. 사람들은 각자 좋아하는 게 있다. 그것이 취미든 적성이든 간에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그것은 곧 성공을 향한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잘하는 일이 좋아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 내로라하는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는 점은 바로 일을 즐긴다는 것이다. 이 대열엔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 한주성 대표도 있다.
# 한주성 대표를 만난 첫 느낌은 ‘일을 즐긴다’라는 것이었다. 스무 살, 대학생 때부터 주식 투자를 해오던 그는 10여 년이 훌쩍 지난 지금 어엿한 종합자산관리 전문회사 대표로 종횡무진하고 있다. 일을 쉬어본 적 없고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일에 빠져 사는 한 대표. 그는 첫째도 신뢰, 둘째도 신뢰, 셋째도 신뢰라 외칠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들을 대해왔고 이러한 것을 토대로 종합자산관리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많은 투자자문사들이 경영난을 겪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수익률을 자랑할 수 있었던 건 그가 말하는 바로 이 ‘신뢰’ 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먼저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를 소개부터 해 달라.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는 ‘고객자산의 안전한 관리, 초적의 종목선정, 정확한 타이밍과 윤리경영’을 목표로 주식거래, 대체투자, 크라우드펀딩 분야의 전문기업으로서 거래소, 코스닥, 제3시장, 비상장 시장의 정보를 제공하며 고객의 자산증식을 해주는 종합자산관리 전문회사다. 처음에 투자 받기 어려운 벤처기업이나 신생기업들 가운데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고 비전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를 유치해주고 있다. 현재 150여 명의 직원들이 서울 강남 사무실을 비롯해 전북 전주와 인천 송도에 사무실에 상주하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맞춤형 솔루션과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자산관리를 해주고 있다.
사업성 있고 비전 있는 기업들을 선별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 기준은 어떻게 되나.
우리는 고객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투명한 기업공개 및 투자유치 컨설팅을 통하여 최적의 종목을 발굴 하고 있다. 거시경제와 산업전반 그리고 기업의 특성까지 향후 3~5년 이상의 성장까지도 예상하며 이에 합당한 기업을 선정한다.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재무정보나 기술력 면에서 그에 합당한 종목들을 선택하는데 주력한다. 기본적으로 대주주 지분율이 높다거나, 인지도가 높은 회사, 주주변동이 적은 회사, 당기순이익이 자본금 이상이 되는 회사, 주간증권사의 선정과 IPO 일정의 확인이 가능한 회사들을 보고 있다. 여기에 해외 수출 비중이 크다거나 특허 등으로 기술력이 독보적으로 우수한 기업 등 상장요건에 부합한 회사들로 선정하고 있다.
이런 선별기준 때문인지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의 투자수익률이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영전략이 궁금하다.
우리의 경영전략은 차별성에 있다. 대부분의 자산관리회사가 중개인을 통해서 주식을 대량 구매한다. 때문에 거래금액에 수수료가 포함될 수밖에 없고 실질적으로 가격이 낮게 책정되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 리치몬드는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직접 투자처를 발굴하기 때문에 중개인을 통한 수수료 부담을 덜어냈다. 이는 현 시세보다 10~20% 정도 낮은 가격에 들여올 수 있는 이유기도 하며 그 이익을 고객들에게 돌려주고 있다.
수수료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여기에 차별화를 두는 이유가 있나.
현재 우리나라에 투자자문사가 175개 사가 있다. 이 중에서 164개 사가 작년도 대비 적자다. 이유는 바로 수수료 부분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수수료가 적다. 미국의 경우 투자운용사와 고객의 비율이 70:30이다. 우리나라는 그 반대다. 그만큼 수수료 차이가 많이 난다. 이는 다시 말해 운용사들이 경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다 보니 유통수수료만 받으려는 경향이 생기게 되고 이는 곧 경영의 어려움과 직결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이 문제를 개선하는 건 어렵다. 나는 수수료에 대한 건 투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지론을 가지고 수수료에 대한 문제를 개선해 나가고자 했으며 리치몬드는 이런 부분에서 차별화를 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창업초기부터 핵심역량강화와 끊임없는 경영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상의 고품격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한주성 대표. 그는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 모든 직원들은 고객들의 안정적인 자산증식을 위해 다양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피력했다.
금융기업으로서 최우선으로 여기는 가치가 있나.
무조건 고객들에게 ‘신뢰’다. 이보다 더한 가치는 없다. 금융기업으로서 고객들과의 신뢰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관리해주는 회사다. 소중한 자산을 관리해주는 것만큼 고객들이 우리에게 신뢰를 갖지 않으면 거래를 할 수 없다. 때문에 우리의 모든 일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런 신뢰가 있기에 지금의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로 자리할 수 있었다. 고객과의 신뢰, 이것이 우리가 Win-Win할 수 있는 경쟁력이기도 하다. 직원들과의 관계에 있어선 ‘투명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 원칙하에 직원들에게 리치몬드 투자기업과의 원본계약서를 모두 오픈하고 있다. 그래야만 직원들이 회사를 믿고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영방법이 곧 직원들과의 신뢰로 이어지는 방법이기도 하다.
# 그의 이러한 경영방법 때문일까.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와 고객과의 관계는 두터운 신뢰가 자리하고 있고, 직원들은 한 대표와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오랫동안 함께 하고 있다. 직원과의 두터운 신뢰는 곧 고객과의 신뢰로도 이어지는 먹이사슬 같은 관계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많은 고객들을 만나왔을 텐데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다면
2013년도에 처음 만난 고객이다. 지금도 우리를 믿고 거래하고 있는 고객인데 처음 그 고객은 주식거래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떨어져 있던 상태였다. 앞서 말했듯 고객과의 관계에서 신뢰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에 이 고객과 거래를 하기 위해선 리치몬드에 대한 신뢰를 주는 거였다. 그 결과 이 고객은 여전히 우리 리치몬드의 고객으로 현재는 수억 원의 자산을 거래하고 있을 만큼 두터운 신뢰가 쌓였다.
젊은 기업으로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 2018년 목표가 궁금하다.
2018년에는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의 규모를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다. 국내에 10개 지점 오픈과 직원 1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운용하고 있는 자본 300여억 원 정도로 이를 올 2018년에는 최소 2000~3000억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해온 저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 웅비하는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가 되기 위해 우리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목표를 향해 정진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에 애정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일류 종합자산관리 전문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또한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는 지역사회와 이웃에 대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회사로 나갈 것을 약속한다.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는 한주성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일동은 장외주식, 자산운용 장기 투자가치를 중점적으로 육성하여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의 수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확고한 경영철학으로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2018년 멋진 출발을 알렸다.
지면을 빌어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최근 우리나라의 금융과 증권시장에 있어서는 정보의 부재와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 많은 투자가들이 애로점을 갖고 있는 게 현실다. 급변하는 시대와 경제 상황에서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 하는 것은 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의 상담과 조언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실체 있는 거에만 투자를 하라고 전하고 싶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으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닌데다 우리나라에서 화폐로서의 기능이 없기 때문에 위험이 크다. 투자라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광풍에 너무 휩쓸리지 않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투자를 했으면 한다.
# 20대 초반, 대학생 시절부터 겸업으로 주식투자를 해왔다는 한주성 대표는 금융업에 종사한 부친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금융분야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ROTC로 장교로 임관한 군에서 본부중대장과 동원장교를 거쳐 전역하자마자 금융업에 줄곧 몸담아왔다. 타 금융업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3년 리치몬드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한 대표는 지난 6년여 고객들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금융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지금 한 대표는 더 큰 미래를 그리고 있다. 한 대표의 최종 목표는 바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는 것. 40세 전에 토털금융회사를 만든다는 다부진 목표를 세우고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