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과 양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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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과 양력에 대하여
  • 오병주 칼럼위원
  • 승인 2018.01.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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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37호=오병주 칼럼위원] 달력에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곧 음력과 양력이다. 그러면 음력과 양력 중 어느 것이 정확한가? 대부분 양력이 정확하다고 답변할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가 음력으로 생일을 따지면 매년 달라지나 양력으로는 일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양력의 입장에서 날짜를 계산하여 그런 것일 뿐이고 실은 음력이 정확하다는 것이다. 양력은 정확해 보이지만 실은 부정확했음이 우선 각 달(月)의 명칭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우선 7월은 영어로 July인데 양력의 부정확성을 메우고자 쥴리우스시저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1달 끼워 넣은 것이고 8월 August는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역시 자신의 이름을 따서 1달 끼워 넣은 것이다. 이러다 보니 9월 즉 September는 라틴어의 어원상 seven즉 7월이었던 것이 9월로 밀려나게 되었고 10월 즉 October는 어원상 ‘octopus’ 즉 8월이었던 것이 10월로 되었고 이에 따라 ‘novena' 즉 9월이었던 November가 11월이 되었고, December 즉 12월은 라틴어에서 ’deca'가 10월을 뜻하듯이 본래 10월이던 것이 12월이 되었던 것이다. 또한 양력은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따라 발생하는 오차를 수정하기 위하여 4년에 한 번씩 윤년을 두어야 한다.

그런데 이렇듯 그 부정확성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수정을 겪었던 양력과는 달리 음력은 20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그 형태를 비교적 완전하게 보존하고 있고 지금도 음력으로 수백 년 아니 수천 년 전의 인천 앞바다의 조수간만의 차를 컴퓨터로 계산하면 11.2m 등 정확한 계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같은 정확한 음력을 만든 사람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

흔히 음력이 중국에서 만들어져 우리나라에 유래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음력은 우리의 조상, 즉 고조선시대 부여국의 어느 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과거 우리나라의 학자가 이태리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여 이태리의 역사학자 앞에서 로마의 엄청난 유적에 탄복하면서 고대로마 즉 이태리에 대하여 경의를 표하자 앞으로 1000년 후에까지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이 유명한 이태리의 역사학자는 한국학자 앞에서 한숨을 쉬며 우리 이태리는 당신네 나라 동방의 코리아에 비해서는 어림도 없다고 말하였다고 한다. 그 말이 진심인지 캐어물으니 그 학자는 하버드대 도서관 등에 보관된 각종 자료를 인용하면서 고대 한국의 소도문화, 음력 등 각종 한국의 역사, 문화를 거론하면서 고대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복원될 경우 그리스나 로마의 문화는 한국의 고대문화 앞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자긍심을 가지며 이를 더욱 계발하는데 진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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