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전국 곳곳에 동화에서나 나올 법 한 예쁜 펜션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여행을 다니며 각양각색의 펜션에서 머무는 것 역시 매우 재미있는 일이다. 이러한 펜션들은 해당 지역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기도 하다. 일상을 조금만 벗어나면 더 없이 넓고 모든 것을 수용하는 좀 더 특별한 하늘을 만날 수 있다. 그 특별한 하늘 아래 ‘하늘 짚 펜션’이 있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레포츠의 고장 포천시에 위치한 하늘 짚 펜션은 그 이름부터 독특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하늘.zip’, 즉 하늘에 압축화일명zip을 더해 하늘을 압축해 놓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21개의 객실 중 14개의 객실에 천장이 설치되어 있어 침대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독특한 설계는 정옥경 대표의 남편이자 건축사인 최영철씨의 손길에서 비롯됐다.
“하늘 짚 펜션은 완공된 지 1년여 밖에 되지 않는 신생 펜션입니다. 설계부터 시공,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저희 가족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는, 상업적이기 보다는 가족적인 펜션입니다.”
보송보송한 호텔침구는 물론 매일 플루건으로 살균, 소독하는 객실은 항상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다. 호텔 스위트룸 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모던하게 정돈된 객실은 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정 대표의 마인드가 더해져 하늘 짚 펜션을 찾는 이들에게 여행의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무엇이 불편할지 미리 생각하고 챙겨주는 그녀는 바비큐장에서의 저녁시간과 아침 시간 카페에서의 고객과의 커피 향만큼이나 진한 친근함을 더해줌으로써 “다음에 꼭 다시 올게요”라는 인사를 자주 듣는다고 한다.
하늘 짚 펜션이 문을 연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곳을 찾는 이들은 꾸준히 늘고 있기에 앞으로 기업 단위의 워크숍이나 캠프를 유치할 수 있도록 세미나실을 비롯한 각종 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늘 짚 펜션은 2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지만 모두 원룸 형태로서 아직 단체 팀을 위한 룸은 없습니다. 최근 불고 있는 캠핑 붐에 발맞춰 펜션 앞에 캠핑장을 마련해 운영할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