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근 인삼 전통방법으로 빚어, 약(藥)이 되는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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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근 인삼 전통방법으로 빚어, 약(藥)이 되는 술
  • 정유경 기자
  • 승인 2013.06.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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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즐기는 1,500년 역사와 전통의 인삼주로 만들 터

1,500여 년 역사를 지닌 백제의 땅 금산은 인삼의 고장으로 그 시절 우리 조상들의 술 담그는 기술이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때문에 금산 인삼주의 역사는 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예로부터 귀한 명주로 여겨져 온 전통 인삼주는 한 가문의 명인에 의해 재현되고 그 명성을 세계만방에 떨치고 있다. 


   
 
금산을 대표하는 (주)금산인삼주는 조선시대 사육신 가운데 한 사람인 김문기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것으로 지금은 16대 후손인 김창수 명인이 이를 계승해 세계적인 명주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인삼주는 지난 2000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여한 아시아, 유럽의 26개국 정상들이 함께 건배를 올린 공식 건배주로서 한국의 전통 토속주(土俗酒)의 진가를 입증하기도 했다.


5년 근 이상의 인삼만을 사용해 몸을 이롭게 하는 술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불려온 인삼은 한방에서 최고의 약재로 손꼽힌다. 수천 년 전부터 그 효능을 인정받아 식용은 물론 다양한 약재로 사용돼 왔는데 <신농본초경>에 의하면 ‘인삼은 주로 오장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경계를 멈추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머리를 지혜롭게 하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수명을 연장 한다’고 한다. 이는 ‘인삼칠효설’이라 하여 인체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7가지 특별한 효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오장에 속하는 간장, 심장, 폐장, 신장, 비장의 양기를 돋우어 주고 강장 작용과 혈압조절, 빈혈, 당뇨병 치료는 물론 간 기능 강화, 항암 및 항균 작용. 식욕부진과 피부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금산인삼주는 약효가 뛰어나다는 5년 근 이상의 인삼만을 사용해 몸에 이로운, 약이 되는 술이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술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상하게 하는 해로운 술에 불과하지만 자연적으로 숙성시키고 발효시킨 술은 오히려 사람의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는 것이 금산인삼주 박연갑 회장의 설명이다. 

약주 중에도 발효주의 으뜸으로 손꼽히는 인삼주는 쌀, 인삼, 누룩을 넣고 발효시킨 전통주로 술이면서 약이고, 약이면서 술이기에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원기를 북돋아 준다. 흔히 인삼주는 각종 한약재들을 단순히 소주에 우려내서 만들기도 하지만 민속 전통주로 분류되는 인삼주는 쌀과 누룩에 인삼을 넣고 발효, 숙성시켜 만들기 때문에 그 깊은 맛과 향이 더욱 빼어난 것이 특징이다. 

박 회장은 “물 맛 좋기로 유명한 금성면 물탕골의 천연 암반수를 사용해 인삼의 진한 향기를 한 층 더 살렸습니다. 특히 밑술 제조, 주발효, 후발효 등의 전통적인 제조과정 그대로 빚어내고 저온 발효시켜 만들어 술 속에 인삼의 맛과 향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오랜 제조기간을 거친 인삼주에는 유기산, 무기질, 비타민 등 인체에 이로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숙취가 없고 위장 기능 개선과 미용 효과까지 뛰어나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여성들에게도 가볍게 한 잔씩 권할 수 있는 술이다. 

금산인삼주는 지난 2007년 대한민국 전통주 품평회 약주부문 1위, 2010년 제1회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약주부문 대상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증류주부문 장려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금산인삼주는 국내의 대표적 유통 업체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강원랜드, 호텔, 공항 면세점 등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 미주, 동남아를 포함한 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서 금산인삼주를 지구촌 식음료 문화로 승화시킨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금산인삼주가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이 즐기는 술로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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