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24개국을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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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24개국을 여행하며 깨달은 것들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7.11.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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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_이은진 기자) 신간 소개

"섬을 떠나야 섬이 보인다.’라는 말처럼 오히려 여행을 통해 현실에서 한 발 떨어져 인생을 바라보니 내가 직면한 문제의 본질이 보였다. 또한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관점과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했다. 인생의 방향을 고민한다는 점은 방황과 같았지만 여행은 즐겁고, 행복하고, 희망적이고, 감사했다. 그래서 우리는 말한다. “현명한 사람은 답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라고."

청춘은 뜨겁고 나는 자유로웠다

‘될 대로 돼라!’ 적성이 아닌 성적에 맞춰 입학한 대학에 큰 흥미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던 저자는 그 대가로 ‘학사 경고’를 받게 된다. 그러한 자신의 현실에 충격을 받고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마치 고시 공부를 하듯 시험공부를 하였고, 그 결과 4.5점 만점에 4.0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된다. 그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조교 선생님은 그에게 중국 정부 국비 장학생 선발에 지원할 것을 추천하였고, 반년 전만 해도 ‘학사 경고’ 딱지가 붙어 있던 저자는 기적적으로 ‘국비 장학생’에 합격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처음으로 해외에 발을 내디딘 저자는 광활한 중국에서 ‘세계 일주 여행가’를 만나게 되고, 그때부터 ‘세계 일주’의 꿈을 꾸게 된다.

 

길 위에서 만난 고마운 사람들

저자는 세계 일주를 하며 수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다. 세계 일주를 떠날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 준 사람, 캄보디아 봉사활동 당시 자신에게 큰 사랑을 나눠 준 캄보디아의 아이들, ‘느림의 미학’을 깨닫게 해 준 네팔 히말라야의 사람들…. 저자가 맺은 인연들은 좋은 인연이 대부분이었지만 그중에는 그를 힘들게 한 악연도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악연을 통해 자신이 한 발 더 성장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저자는 ‘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하나의 인생을 만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여행지에서 만나게 될 많은 사람들, 많은 인생들은 우리를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할까.

 

나는 여행에서 인생을 배웠다

우리는 친구들과 저녁 메뉴를 고를 때, 영화관에서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할 때 등 일상에서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선생님이 시킨 공부만 하고, 회사에서 시킨 일만 하는 데 익숙해진 우리는 항상 ‘선택 장애’를 호소한다. 저자 또한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수많은 선택 사이에서 방황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혼자가 되어 ‘선택’의 순간들을 맞이하며 선택에 익숙해지게 되었고, 하나를 ‘선택’함으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나머지 것들에 대해 깨닫게 된다. 그러나 그는 포기한 나머지 것들을 아쉬워하지 않는다. 지금의 선택에 만족하고 그 행복을 만끽하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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