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치료를 통한 암의 ‘근원적 치유’ 방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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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치료를 통한 암의 ‘근원적 치유’ 방법 제시
  • 장혜정 기자
  • 승인 2013.06.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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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별 맞춤형 진료, 전이 및 재발 억제로 각광

최근 한 한방암 전문치료기관이 실시한 전이암 환자 208명의 면역치료 결과, 환자들은 암으로 인한 통증이 완화됐으며 식욕 증진 또한 눈에 띄게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즉 면역력이 증진돼 ‘생존율’ 또한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한방암 전문의’ 방선휘 원장은 지난 10여 년 면역암 치료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외 여러 학회에서 다양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암을 치료하는 전 세계적인 트랜드는 통합암 치료를 향해 가고 있다”며 항암치료의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면역치료와 양·한방 협진의 특색에 대해 설명했다. 

 

면역치료를 통한 암의 근본치유에 도달

방 원장은 “일반적으로 암은 병기에 따라 세 단계로 나누어 진다”며 즉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초기암’과 생명연장을 목적으로 하는 ‘진행암’, 완화를 목적으로 치료하는 ‘말기암’이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러한 암 치료의 방법을 결정하는 ‘판단의 기준’은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방사선, 항암제 사용에 의한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인 것이다. “반응이 없고, 부작용이 현저한 항암치료를 무리하게 지속하는 경우, 오히려 환자의 삶에 대한 의욕이나 생존기간을 떨어뜨리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전한 방 원장은 환자의 입장 선 치료의 중요성을 밝혔다. 항암제의 반응율, 수행능력, 연령 및 병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떠한 항암치료의 선택이 가장 이득일지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 실제 암 수술전후 면역치료를 통해 환자가 수술을 받아낼 수 있는 체력을 키우며 다량의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탁월한 치유법으로 ‘면역암 치료’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대장암, 위암, 췌장암과 같은 각종 암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요법인 항암치료는 ‘공격암 치료’에 해당된다. 따라서 암세포만 공격하는 것이 아닌, 정상세포를 포함한 우리몸 전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암 치료 후에도 환자들은 각종 부작용 등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항암제의 지속적인 처방으로 인한 손발저림, 둔감, 골수억제로 인해 발생하는부작용이 그 예이다. 이에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암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항암치료를 시행하면서 동시에 한방의 힘을 빌린 ‘면역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 그 결과 항암의 효과는 더욱 커지며 치료 결과도 더욱 호전될 수 있는 것이다. 암 수술을 전후로한 면역치료를 통해 환자의 ‘체력 형성’의 중요성을 언급한 방 원장은 “면역치료는 무엇보다 환자가 느끼는 체력적인 부담이 덜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기존에 복용해온 항암제의 의한 장 점막 자극으로 생기는 설사, 변비 등의 부작용도 면역치료로 조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역치료는 암 수술로 인한 환자의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신속한 회복을 도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위암이나 대장암과 같이 복강 내 수술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로 인한 부작용인 장마비와 소화장애에 개선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유방암 등은 림프부종을 개선해 어깨부위의 통증을 줄이며 면역치료를 통해 수술로 인한 부작용들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정상세포를 포함한 온 몸 전체를 공격한다는 공격암 치료에서 한발 더 나아가 ‘면역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항암의 효과가 더욱 커지게 되는 것.

한방암 치료 최신경향에 바탕, 효과적인 약침치료

현재 방선휘 한의원에서는 암의 진행상태 및 환자의 개인 병력을 토대로 맞춤형 면역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암환자의 면역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집중치료인 ‘고단위약침치료’가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암세포가 증식하기 위한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신생혈관억제치료’, 암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환자의 불편을 제거하고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암 수반증상 집중치료’ 등의 진료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선 침의 효과와 약의 효과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면역약침치료’는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시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방선휘 한의원에서는 무균실에서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약침학회의 약침을 통한 시술이 진행되고 있다. 각종 암과 그에 따른 증상에 대응하기 위해 20여종의 다양한 약침이 구비돼 더욱 치료의 내실을 더했다. 이에 방 원장은 “면역 약침은 경혈, 혈맥에 직접 주입함으로 신속한 효과를 나타내며 각종 이유로 금식 중인 환자에게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약효가 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즉 약침은 일정한 약물을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약침으로 인한 효과는 비교적 일정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동서암센터, 중국 상해중의학병원, 미국 앰디앰더슨암센터에서 다년간 의료활동을 영위해 온 방 원장은 당시 그가 직접 사용해왔던 약제들 중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효과가 있는 약제들을 엄선하고 있다, 환자의 체질과 치료과정과 종합해 환자들에게 개별 맞춤형 면역탕제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암세포를 스스로 억제하려는 면역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전한 방 원장은 ‘면역침치료‘를 통해 우리 몸의 면역계, 신경계, 내분비계에 호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전했다. 실제 면역침치료는 공격암 치료에 비해 부작용도 없으면서 암 수반증상을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결과 현재 미국, 일본, 독일 등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와 함께 새로운 암치료 시술로 각광받고 있는 것. 특히 암환자에게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불면과 우울과 같은 증상에 침치료를 시행하여 심신을 편히 해주기도 한다.

 

암환자와 보호자의 희망전도사로

방 원장은 인턴시절 40대 말기췌장암 환자를 치료하면서 암에 대한 한방치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한방치료를 통해 암 성장이 억제되면 관련 증상 또한 완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방 원장은 암 치료에 매진하기 위해 대전대학교 동서암센터에서 3년간 전문의 과정을 거치며 국외의 미국 통학암학회와, 캘리포니아주의 시티오프호프 통합암센터, 중국 상해중의학대학 연수를 받았으며 악양병원에서 한 달간 교환교수로 상주하며 세계적인 통합 암 치료의 열기와 현황을 일선에서 접하게 됐다. “국내 의료계 특성상, 한국은 여타의 국가와 비교해도 세계적으로 비교우위를 가질 만큼 한의학적인 치료가 발전했다”고 전한 방 원장은 양·한방 협진의 통합치료와 한방학적 면역치료를 통해 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싶다는 비전을 건냈다. 암 환자들과 보호자의 희망이자 건강 주치의로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 이에 “질병을 물리칠 수 있는 근원은 정신력에서부터 비롯되므로 결코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끈을 붙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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