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은 국가 경쟁력으로 발전하면서 그 범위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해상 안전 및 경제, 관광에 이르기까지 확장되고 있는 해양산업의 발전에는 제주해양관리단의 뒷받침이 있었다.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은 해상운송 사업, 선원·해기사 관리, 해상안전, 항만보안, 항만관제, 항로표지 시설의 설치 및 관리운영 업무를 관장하며 성장하는 제주도의 해양산업과 함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해양 산업이 국가 경쟁력 기반으로 성장하는 추세에서 제주해양관리단의 존재는 필수적인 것으로, 정수철 단장은 “제주 뱃길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안전과 친숙한 해양문화의 확산 등 해상 안전이라는 큰 틀 아래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전한 해양 산업의 발전을 받쳐주는 제주해양관리단으로서 자부심을 나타낸 것이다.
해상 안전의 파수꾼
제주해양관리단은 해상운송 사업면허, 선박등록, 불개항장 기항허가, 선박 총톤수 측정, 해상교통안전, 선원 근로감독, 승하선 공인, 선원수첩, 해기사 면허, 구인 구직 등록, 승무 정원 관리, 항만관제 및 유·무인등대 등 항로표지 업무 이외에 항만보안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제주해양관리단은 현재 제주에서 국제행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보안시설의 장비 확충 및 보안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해양관리단에서는 항만 출입 차량 정밀검색을 위한 특별 검색반을 구성하고 첨단 검색장비를 도입해 무사증 이탈자 검색 등 항만보안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또한 제주항 보안울타리, 월담방지를 위해 보안울타리 창살 보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CCTV 이설, 신규 설치와 인력 확보로 안보 시스템 구성으로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여수 세계 박람회, 세계자연보전총회 등 국제 행사들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 하였다.
항로표지 업무는 항로표지 중·장기 개발계획 수립 및 조정, 항로표지 시설의 설치·운영 및 유지보수, 사설항로표지의 설치·폐지·변경 등에 관한 허가 및 지도·감독, 항로표지 통합관리시스템 관리운영, 항로표지선 관리·운영, 항로표지 용품 수급 및 보급 관련 업무로, 항로표지 시설 확충 및 기능강화를 통한 해양교통 안전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이다. 외에도 등대 시설에 해양기상정보 수집을 위하여 해양기상정보시스템 구축 및 기상정보 실시간 제공을 하고 있으며 유인등대의 수려한 자연경관 및 해양문화공간 시설을 활용해 관광객 및 청소년들에게 등대와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는 등대 음악회, 사진전시회, 체험 교실 운영 등을 통하여 해양항만 업무 홍보 및 친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해양관리단은 매년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난제와 한계점 등을 점검 분석해 더 높은 수준의 해양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올해 주요 업무로 관광, 보안, 관제센터신축공사, 시설 기능 증강 등을 수행하고 있는 제주해양관리단은 제주 시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해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주지역 해상 관광객 수송 역량과 해상교통서비스, 신규항로 개설을 확대하고 고객 중심의 민원서비스와 선원권익 보호를 위한 예방적 근로감독 강화, 상생을 위한 건전 노사문화를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제주지역 항만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경비인력 확충과 시설 장비 보강, 경계 업무 강화, 청정 해양 보전 및 지역 친화적 해양문화 정착을 위한 무인도서 관리, 지역 특성화된 체험적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사고 예방활동 강화로 선박 안전관리 강화, 체계적 민원서비스 제공, 항로표지시설 확충과 철저한 정비점검으로 해양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실천에도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정 단장은 “여객선 이용객 300만 달성을 위한 수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 뱃길이용 홍보 및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성수기 특별 교통지원 항로답사를 통한 안전위해 요인을 제거함은 물론 향후 10년을 내다본 항만 시설 확충을 위해 관계기관과도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여객선 이용자를 여러 면에서 배려하고 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 선원의 권리 제대로 알기 운동을 전개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친 해양문화를 확산 시킬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제주해양관리단의 역할과 위상 역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철 단장은 현재의 제주해양관리단은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시 제주지방청 조직에서 부산항만청 소속의 일개 부서로 직제 개편되어 현재까지 해양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일부 업무가 제주도와의 이원화로 항만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관할 해역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광범위한 제주지역 해양수산 대표 기관으로 역할과 제주특별자치도의 특성에 맞는 해양수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정 단장은 해양수산부의 부활과 함께 지방청 신설을 통하여 제주도내에서 해양수산 업무를 총괄하는 중추적인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본부와 협의해 추진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