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가득한 꿈과 사랑의 터전, 인지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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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가득한 꿈과 사랑의 터전, 인지중학교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3.06.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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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융합프로그램을 통한 감성 UP 인성 UP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성 함양 및 예술적 소양 계발을 목적으로 하는 예술교육선도학교는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첫째, 인지적인 면에서 교과활동 연계 예술 교육 및 타교과 융합교육을 통해 범교과적 학습을 가능케 한다. 둘째, 인성적인 면에서 창의성, 정서, 사회성 등의 전인적 인성을 형성한다. 이에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선도학교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는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인지중학교를 찾았다. 

 

인성 바르고 지혜로운 스마트 인재 인지 교육

‘창의적 역량과 푸른 꿈을 가꾸는 학생’, ‘사랑과 열정으로 지도하는 명품 교사’, ‘애정과 관심으로 적극 참여하는 학부모’, ‘행복과 신뢰를 주는 매력 있는 학교’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인지중학교(한이영 교장/이하 인지중)는 알찬 교육으로 참된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학교다.  

누구나 인지중학교를 들어서면 자연이 건네는 환영 인사를 받게 된다. 학교 건물 앞에는 하얀 배롱나무가 있어 그 운치를 더하며, 형형색색의 꽃 화분은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 준다. 자연과 어우러진 교육 환경에는 한이영 교장의 교육 철학이 반영돼 있다. 한이영 교장은 “자연과 하나 된 교육 환경은 학생들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학교를 행복한 배움터로 만들어준다”며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학교 환경이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뿌리인 도덕성, 사랑의 뿌리인 마음, 마음의 뿌리인 진실을 통해 개인보다는 전체를 생각할 줄 아는 인성 바르고 지혜로운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학교 경영 철학을 밝혔다.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인지중학교는 5가지 교육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첫째, ‘바른 품성 5운동을 통한 인성 교육’을 위해 바른 품성 5운동 생활화, 창의적 체험활동 강화,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 진로 탐색을 위한 맞춤형 진로 지도 등의 교육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둘째, ‘맞춤식 학력 증진 프로젝트’를 위해 재미있고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사되기, 기초·기본 학력 부진학생 책임 지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 ‘솔바람공부방’ 운영 등을 실천하고 있다. 셋째, ‘탐구하며 깨우치는 창의교육을 통한 스마트 인재 육성’을 위해 지식 정보화 시대를 위한 정보교육 강화, 실험과 탐구 중심의 기초 과학 교육 충실, 의사소통 능력 중심의 영어 교육, 창의력 신장을 위한 독서·논술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넷째, ‘학교폭력 없는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학교 폭력 예방교육 강화, 민주시민 자질 함양을 위한 학생자치 활동 활성화, 건전하고 안전한 학교문화 창출, 지역사회와 함께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다섯째,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감성교육 강화’를 위해 체육활동 및 문화·예술 교육 활동, 신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체험중심 활동, 나눔과 배려의 다양한 맞춤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예술융합프로그램의 아름다운 시너지 효과

인지중은 2013년 충청남도교육청지정 「예술교육」연구학교로서, 예술융합교육프로그램을 통한 감성교육의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학생들이 교과간 연계성의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새로운 수업 자료와 타과목과의 연계성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된 예술융합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미술-국어’, ‘미술-수학’, ‘음악-영어’ 등 도구 교과 수업 시 예술 교과의 표현방법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한이영 교장은 “이러한 융합교육은 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의 융합력과 창의력을 신장시키고, 단기적으로는 수업 흥미도와 참여율이 높아져 근본적으로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융합교육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인지중은 뮤직 밴드반, 가야금반, 기타반, 사물놀이반, 댄스반, 한국화반 등 다양한 예술 동아리 활성화를 통해 예술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시골학교의 문화적 소외감을 극복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예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정서 순화 및 건전한 청소년여가문화 조성을 돕고, 예술적 재능을 발굴·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학생들의 예술적 능력을 격려하고 있다. 특히 들말 축제를 통해 모든 학생이 한 번 이상 무대에 서고, 한 작품 이상 전시회에 출품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들말 축제 행사를 준비하며 배려와 협동심, 조직력 등 올바른 인성을 배워나가고 있다.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힘을 모을 때 진정한 인재 탄생  

인지중의 ‘융합’ 프로그램은 과목별 융합을 뛰어넘어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1학년 20명의 학생들이 장애인 복지시설(서림복지원)에 찾아가 풍선아트, 푸드 스타일링을 통한 예술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행사(학교폭력예방행사, 외국인 결혼식, 충남 뮤직페스티벌 등)에 참여하여 예술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인지중의 갤러리는 지역사회 예술 작가와 MOU체결을 통한 상설 전시회 개최, 들말 축제 기간 중 학생 작품 전시, 다른 학교 행사시 장소 제공, 지역사회 주민에게 개방(토요일 오전)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장이 되고 있다. 

예술 교육뿐만 아니라 특색사업 ‘솔마루 공부방’을 운영하는 인지중은 학부모교육도우미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한편, 한이영 교장은 현 충남 소프트볼 협회 회장, 글로벌 영재 교육학회 회장, 한국 해양 소년단 충남부 연맹장으로 활동하며, 건전한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인지중의 예술동아리 활동을 두고 “재능은 있으나 주변 환경이 열악한 결손 가정 학생들이 예술 동아리에 참여하여 활동한 결과, 자아존중감이 향상되었고 학교생활태도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이를 통해 예술동아리 활동이 학생들의 인성에 큰 도움이 됨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며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청소년에 대한 모두의 애정 어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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