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에 위치한 다선중학교(http://dasun.ms.kr/이하 다선중)는 ‘스스로 배워 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큰 사람이 되자’라는 교훈 아래 꿈과 열정이 살아 숨 쉬는 학교를 만들고자, 학교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여 교육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 하프마라톤 3년 연속 참가
지난 5월 부산 사하구 다대포에서는 2013 부산하프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다선중 이상흔 교장을 포함해 무려 330여 명의 학생 및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가 참가해 코스를 뛰었다. 보통 일반인들에게 힘들고 버거운 하프코스에 도전한 학생이 15명에 이르렀고, 나머지 학생은 10km에 도전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 완주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교직원과 학부모 30여 명도 학생들과 함께 참가하여 다선중만의 하나의 문화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소소한 문화축제는 비단 이번에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다선중은 부산하프마라톤대회의 단골손님으로 이 교장이 부임한 이래 201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참가했다. 첫 해 참가였던 2011년은 봄과 가을 두 번의 출전 기회가 주어져 2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2012년에도 250여 명이 참가하는 등 꾸준한 활동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대회가 끝나고 나면 이로써 끝맺음을 맺는 것이 아니라 마라톤 참가 경험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 소감문을 적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코스 기록이 정리되면 전체 조례 시간을 빌어 몇 편의 소감문을 발표하고, 완주증 전달식도 가진다.
또한 “마라톤에 다 같이 참여하게 된 것은 학생들에게 할 수 있다는 긍지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보통의 경우 출발을 하기도 전에 완주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레 걱정을 하는데, 막상 대회가 끝나고 나면 힘들었지만 결국 완주에 성공해 성취감을 맛보게 된다”고 전하며,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 값진 경험을 한 학생들은 이러한 경험이 앞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한다.


작년에는 문화예술연구학교로 지정되어 함지골수련원 등 인력을 지원 받아 합창·합주 등 음악관련 활동을 다방면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그해 가을에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을 빌려 학생학예종합발표회를 열기도 했다. 이런 발표회를 통하여 학생들은 또 하나의 작은 성공을 이뤘으며, 인성교육과도 연계되어 정신적·육체적 건강 모두 챙길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학부모 합창단을 결성하여 연습한 결과를 서부교육지원청 및 학교발표회에서 공연하였으며, 올해에는 노래교실로 학부모들이 좀 더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참여 지원 사업 프로그램으로 불우이웃을 위한 반찬 만들기 행사 등을 열어 봉사활동과도 연계하고 있다.
또한 2011년도부터 사하구청 교육사업의 하나인 방과후 교육지원 학교에 선정되었는데 사하구 중학교 중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선정되었으며, 내년까지 지원이 보장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강좌를 우선으로 학력신장을 위한 5개 교과(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프로그램을 비롯해 농구반, 축구반, 밴드반, 요가·댄스반, 난타반, 미술반, 아카펠라반, 수학심화동아리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교장은 부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학교의 환경적인 여건에 대하여 고심하였다. 교육의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가 어떠한 환경에서 공부하느냐에 달렸기 때문에 환경개선을 위해 낡은 시설은 교체보수하고 어질러진 조경의 경우 단정해질 수 있도록 한 달간 직접 몸소 나서기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한 이상흔 교장은 “모든 교육은 학생이 중심이 되어 계획되고 실행이 되어야하며, 우수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