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 신헤영기자) 이번 상대는 ‘법꾸라지’ 악질 스토커다! 전세계 150개국, 2500만 독자를 거느린 스릴러의 제왕 제프리 디버! 그가 표정과 몸짓만으로 상대를 읽어내는 ‘인간 거짓말 탐지기’ 히로인 캐트린 댄스와 함께 다시 돌아왔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뮤지션이자 캐트린 댄스의 친구인 ‘케일리 타운’은 대형 콘서트를 준비하던 어느 날, 공연 스태프가 조명에 깔려 죽는 충격적인 사건과 맞딱뜨린다. 이를 시작으로 신곡 <유어 새도> 가사에서 영감을 받은 듯 케일리의 주변인을 타깃으로 하는 살인이 뒤를 잇고, 케일리를 스토킹하던 ‘에드윈 샤프가’가 유력한 용의자로 긴급 체포된다.
‘움직이는 거짓말 탐지기’ 동작학 전문가 캐트린 댄스의 눈부신 활약. 그리고 <본 콜렉터>의 명콤비 링컨 라임과 어밀리아 섹스의 깜짝 등장.
치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한 전문가적 식견, 교묘하게 설계된 겹겹의 플롯,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 없는 몰입감, 예상을 끝없이 뒤집으며 거듭되는 반전…화려한 ‘디버 스타일’이 완벽하게 응축된 「XO」는 ‘디버 스타일’의 마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증명하는, 또 한 권의 초대형 걸작 스릴러다.
작품마다 새로운 제재를 파고드는 제프리 디버는 ‘컬트 범죄(잠자는 인형)’와 ‘사이버 월드(도로변 십자가)’에 이어 이번에는 스토킹을 선택했다. 병적 집착으로 뭉친 스토커 에드윈 샤프는 댄스가 만난 용의자 중 최강의 적수라 할 만한데, 타인의 감정을 왜곡해 받아들이는 그이 입장에서 자기 말은 ‘거짓’이 아니기에 댄스가 동작 분석을 할수 없기 때문이다. 일대일 심문에서 아무 정보도 얻지 못한 캐트린 댄스는 과연 어떻게 난관을 극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