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맞는 디톡스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만들기
상태바
내 몸에 맞는 디톡스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만들기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3.06.05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몸속 독소를 배출해 튼튼한 면역력을 갖는 것이 디톡스의 시작

현대인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다이어트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숙제다. 다이어트는 늘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여성들이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원하고 시도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모두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다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다. 원푸드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디톡스, 1일1식 등 그 종류만 해도 2만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내 몸에 맞는 알맞은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좋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작년에 열풍을 몰고 온 디톡스 다이어트가 여전히 인기를 끌며 먹는 디톡스부터 바르는 디톡스까지 다양한 디톡스 요법이 소개되고 있다. 디톡스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인체는 자동차와 같아 오랫동안 움직이다 보면 엔진에 때가 끼는 것처럼 인체에도 독소가 쌓이게 된다. 우리 인체도 6개월에 한번 씩은 정기적으로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몸에 있는 노폐물을 말끔하게 없애고 몸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바로 해독이다. 

디톡스(Detox)란 해독이란 단어를 줄인 말로 현대인의 생활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거나 제거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50년 전에 하와이에서 위궤양 등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었지만 최근 들어 레몬디톡스, 효소디톡스 등 다양한 디톡스가 소개되면서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디톡스는 다이어트의 방법으로 발전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디톡스 다이어트를 해왔다. 

하지만 디톡스를 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디톡스 중에서도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디톡스 요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몸속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고 유해한 독소를 들어오지 못할 튼튼한 면역력을 갖는 몸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디톡스의 시작이다. 


내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라

우리가 하루 생활하는 데 무려 250여 가지의 독소가 생겨난다. 원래 우리 몸속에는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이나 활성산소, 혹은 외부에서 유입된 독소를 제거하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인간의 디톡스 해독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몸속에서 이러한 독소를 해독을 하는 능력은 간이 그 차이를 결정짓데 약 75% 수준만 인간 몸속의 해독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간에 독소가 쌓이면 기능이 저하된다. 눈이 자주 충혈 되거나 눈이 전보다 노랗다면 간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또한 혀에 백태가 끼어 있는지, 뒷목이 뻣뻣한지, 어깨기 자주 결리는지 등을 체크해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우선 해독의 과정은 이렇다. 지방조직에 축적된 환경독소는 혈액으로 끄집어내어져 간에서 불활성 형태로 전환된 뒤, 담즙, 소변, 땀 등으로의 배출된다. 그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혈중 독소의 농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를 간에서 효과적으로 처리해 주지 못하면 오히려 몸을 상할 수 있다.

몸속 독소의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숙변이다. 해독 전문가들은 숙변이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숙변의 독소들이 장에만 머물러 있는 게 아니라 순환계를 타고 온몸에 퍼져 각 기관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유발해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지방조직에 축적된 환경독소는 혈액으로 끄집어내어져 간에서 불활성 형태로 전환된 후 담즙, 소변, 땀 등으로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디톡스를 하게 될 경우 혈중 독소의 농도가 증가하게 할 수 있는데 이를 간에서 효과적으로 처리해 주지 못하면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종 인스턴스 식품, 유제품, 가공육과 붉은 고기, 동물성 지방, 트랜스지방, 튀김, 백미, 백설탕, 밀가루, 각종 화학첨가물 등을 멀리하고 대신 통곡물, 유기농으로 재배된 제철 과일과 채소, 해조류, 두부, 발효 식품, 견과류, 오메가-3가 풍부한 들깨나 아마씨, 등푸른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줘야 한다. 간이 독소를 불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당분이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동안 지방이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 최소 8~12시간 이상의 공복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내 몸 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데 필요하다. 

몸속 독소 제거는 건강을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먹는 디톡스, 어떤 걸 선택해야 하나

디톡스는 독소를 빼는 것으로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매일 먹는 음식을 이용한 디톡스 다이어트 요법을 병행하면 생체리듬이 정상화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우리 몸이 알칼리로 체질이 바뀌기 때문에 변비, 소화불량, 불면증, 근육통, 비염, 아토피, 알레르기, 건선 등의 고민으로부터 벗어나는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 식품을 즐겨먹는 것이 바로 디톡스의 한 방법으로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는 녹차, 토마토, 키위, 양배추, 오렌지, 브로콜린, 해바라기씨, 마늘 등이 있다.  

먹는 디톡스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 다이어트 요법으로 알려진 레몬디톡스가 유명하다. 레몬디톡스는 일정 기간 다른 음식은 섭취하지 않은 채 천연성분 시럽과 레몬즙 등을 희석한 음료와 물을 섭취하는 방법이다. 이는 공복과 칼로리 제한, 소화기간을 잠시 쉬게 하면서 세포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몸속 독소를 빠른 속도로 배출시켜서 체중을 감소시켜준다. 

레몬디톡스는 우선 시럽과 레몬즙을 1:1 비율로 섞은 후 생수에 넣어주면 된다. 생수와의 비율은 10:1.5 정도가 적당하며 여기에 카옌후추를 소량 넣어주면 된다. 카옌후추는 매운 고춧가루로 대체해도 되며 꼭 넣을 필요는 없다. 하루에 필요한 레몬디톡스 음료의 양은 2ℓ로 일주일 정도를 레몬디톡스만 마시방법과 일주일 중에서 하루만 레몬디톡스를 마시는 방법이 있다. 이것도 힘들다 싶으면 하루 1끼니로 해결하기도 한다. 레몬디톡스와 잘 어울리는 차는 허브티로 특히 페퍼민트는 장청소를 도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원푸드 다이어트로 비록 레몬이 비타민C가 풍부하고 메이플 시럽에 어느 정도의 영양소가 들어있다고는 하나 소량이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이 올 수 있다. 때문에 골다공증이나 머리가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성장기 학생들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위장병이 있는 사람은 레몬디톡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레몬의 신맛은 위산분비를 촉진해 레몬디톡스 음료만 마신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되면 위벽이 헐고 위염이 생길 수 있다. 레몬디톡스 중 속쓰림 증상이나 위산역류 등이 느껴진다면 중지하고 전문가와 바로 상의하는 것이 좋다. 섭식장애가 있거나 모유수유 중인 경우 절대로 하면 안되며 생수도 꼭 함께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레몬디톡스는 그 이후의 관리가 중요하다. 레몬디톡스가 끝난 후에 바로 일반식으로 돌아갈 경우 음식물이 바로 지방의 형태로 저장되기 쉬워 요요현상이 심하게 올 수 있다. 미음-죽 등을 반드시 거쳐 단계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물디톡스는 가장 건강한 디톡스 다이어트라고 할 수 있다. 물을 마셨을 때 공복감을 없애주기도 하고 식후에는 편안한 만복감을 주기도 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게 되면 우리 몸의 혈액과 세포액을 유지시켜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 줄뿐만 아니라 세포 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물디톡스는 물 1.5~2ℓ를 하루 동안 마셔주는 방법으로 종이컵으로 12잔을 마시면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을까. 기상직후 물 1~2잔 마시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물은 밤새 쌓은 노폐물을 배출해주고 몸의 순환을 도와준다. 식사 전에는 물 2잔이 좋다. 그 외 수시로 마시면 된다. 

효소디톡스는 신체에 효소를 공급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방법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만의 원인도 개선할 수 있다. 요요현상이 적고 디톡스 효과가 탁월하다. 효소는 영양소를 직접 분해하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에도 좋으며 각종 성인병에서 뛰어난 효능을 보인다. 3~4일 후에는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단, 가스가 많이 나올 수 있으며 효소다이어트에는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 찬물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정체기의 원인은 변비다. 몸속에 숙변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저하돼 지방분해가 느려진다. 다시마와 미역에는 장의 신선도를 높여주는 불용성 섬유소가 많아 장 속의 유해 세균을 없애준다. 또 중금속, 발암물질들의 배출을 촉진하는 특성도 있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다시만의 알기산 섬유질은 피부에 유연한 막을 형성해 보습력과 탄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해독주스는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해 다이어트는 물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독소와 노폐물을 정화하며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200㎖씩 마시는 것이 좋다. 해독주스의 채소는 유기농이 좋으며 채소는 15분 넘게 끓이면 영양소가 전부 파괴되기 때문에 15분 내가 적당하다. 단, 채소, 과일의 당 성분 때문에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해독주스는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등의 채소를 삶은 후 사과, 바나나와 함께 갈아서 만들면 된다. 

이 외에도 최근 가루형태로 출시되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휴대하면서 디톡스 하기 좋은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가루 형태로 된 디톡스 제품을 고를 때는 다이어트 효과를 생각하는 만큼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합성 착색료나 설탕 등이 들어가지 않았는지 원재료명과 함량에 주목해야 다이어트에 해가 가지 않는지 눈여겨보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도, 가전도 지금은 디톡스 시대

다이어트에 이어 최근 피부디톡스도 인기다. 바르는 디톡스로 대표적인 것은 화장품이다. 주로 클렌징 제품으로 크림형태나 에센스 형태로 출시되어 피부를 건강하게 해준다. 클렌징으로 출시된 제품들은 외부 환경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에센스 형식으로 출시된 제품은 다크써클, 부종, 잔주름 등 깊어진 피부를 케어해주며 진정시켜주는 효과를 가진 제품이 있다. 

피부디톡스에 이어 최근 가전에도 디톡스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봄철 황사로 카드뮴, 납 등 중금속 성분이 포함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 오염물질을 제거해주는 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황사가전은 디톡스 가전의 대표적이다. LG, 코웨이, 위니아만도 등 서로 앞다퉈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황사가전을 출시했다. 특히 공기청정과 가습을 동시에 해결하는 에어워셔가 인기다.


디톡스의 가장 큰 목적은 ‘건강’

해독 후 재생, 유지가 중요

당분간은 간편하면서도 가벼운 디톡스 다이어트는 꾸준히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현대인들에게 있어 디톡스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신체와 정신을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디톡스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의들은 해독 후 재생, 그리고 유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체중 감량은 디톡스로 누릴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굳이 다이어트가 아니라 우리 몸속에 있는 독소를 배출하고 유해한 독소를 들어오지 못할 튼튼한 면역력을 갖는 멋진 몸이 되는 것. 그것이 디톡스의 출발이자 가장 큰 목적은 건강이기 때문이다. 만약 디톡스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경우, 스스로 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복합처방의 다이어트가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단식과 해독 등 무턱대고 따라 하기보다는 식사량을 줄이고 건강한 밥상을 추구한다는 전제에서 각자 상황에 맞게 디톡스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한다. 

음식으로 디톡스를 시작해보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건강을 체크한 뒤 몸을 비우고 다시 제대로 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