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의원 니시무라 “일본에 한국인 매춘부 우글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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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의원 니시무라 “일본에 한국인 매춘부 우글우글”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3.05.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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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망언에 이어 국제적 비난 쇄도

유신회 소속 니시무라 신고(西村眞悟·64) 중의원이 17일 당 중의원 회의에서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정당화’ 발언과 관련해 “일본에는 한국인 매춘부가 우글우글하다”고 발언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그는 또 위안부와 관련해 “종군 위안부가 ‘성노예’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면 모략이 성공할 지도 모른다. 반격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앞서 하시모토 시장은 지난 13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그 정도로 총탄이 오가는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는 강자 집단에 위안부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일”이라며 “왜 일본의 종군 위안부 제도만 문제가 되느냐. 당시는 세계 각국이 위안부 제도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제적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외무부는 “인류와 역사적 정의에 반발하는 뻔뻔스러운 발언에 놀랐다”며 “(일본이) 과거를 어떻게 다루냐가 곧 그들이 걸어갈 미래”라며 비판했다.

미국 국무부의 젠 사키 대변인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망언은) 언어도단이며 불쾌한 말”이라며 “성을 목적으로 인신매매된 여성들에게 일어난 일은 매우 슬프고, 엄청나게 중대한 인권 침해라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하시모토 시장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일본을 점령하고 있을 때 일본인 여성을 활용했다”며 “일본인을 특수한 인종이라고 비판하지만, 그건 사실과 다르다”라고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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