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행복배달부 우수씨’가 여러분 곁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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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행복배달부 우수씨’가 여러분 곁을 찾아갑니다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3.05.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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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까지 사랑을 배달한, 한 남자의 ‘행복한 기부 인생’ 이야기

 지난 한달 간 성수아트홀에서 상연되었던 감성 뮤지컬 ‘칵테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리고 뮤지컬 칵테일에 이어 오는 5월 4일부터 연극 ‘행복배달부 우수씨(출연 김광식, 오주환)’가 관객들을 향해 ‘세상 최고의 사랑, 세상 최고의 따뜻한 행복’을 선사 할 예정이다.

‘행복배달부 우수씨’, 실존 인물 故김우수씨의 인생을 그리다

어릴 적 힘든 삶을 살았던 故김우수씨(1957~2011. 9.25)는, 7세라는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어 보육원에 입소하였으나 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12세에 보육원을 빠져 나왔다. 하지만 가출 후 연고가 전혀 없던 그는 노숙과 구걸도 서슴지 않았으며 결국 순간의 실수로 교도소에 수감되기까지 한다. 그러나 복역 중 고아 혹은 소년소녀 가장 아이들의 사연을 우연히 접하면서 이 세상에는 자신의 처지보다 못한 아이들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닫고 고난 속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평생을 살겠노라 결심하였다. 교도소 출소 후 중국집 배달원으로 취업에 성공한 그는, 그의 월급 70만원 중 한 평 겨우 남짓한 고시원 월세 방값 25만원과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매달 어린이 재단에 기부하며 5년 간 5명의 어린이들을 정기 후원하였다. 그리고 2011년 9월 경 서울 강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배달 도중 자동차 정면충돌 사고로 인해 54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하직하였다.
연고 하나 없었던 故김우수씨는 비록 자신의 장례를 직접 돌봐 줄 핏줄은 없었지만,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어린이 재단 관계자를 비롯하여 대통령과 각계의 사회지도층 및 일반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으며 그의 장례 현장은 전혀 쓸쓸하지 않았다.

연극 ‘행복배달부 우수씨’는 관객을 향해 ‘당신의 오늘은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을 내던진다.
그리고 캄캄한 세상에 한 줄기 빛과 따스한 희망을 내려준 ‘故人 김우수’씨를 추모하며, ‘우리에게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자 한다.
태어나 단 한 번의 사랑도 받아본 적 없는 故김우수씨는 사랑과 관심과 애정을 기대하며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지만 않았다.
이러한 그의 생애가 세상 밖으로 공개되며 대한민국 사회 전역에 걸쳐 사람들의 가슴 속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깊이 새겨지게 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통해 인생의 깊은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故김우수씨의 삶은 전혀 헛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죽어서도 결코 외롭지 않았다.

관객들이여, 오는 5월 4일(토)부터 6월 30일(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상연 예정인 연극 ‘행복배달부 우수씨’를 통해 차가운 세상을 향해 따뜻한 손을 내밀었던 그의 삶을 들여다보라!
공연 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성수아트홀 : 02-2204-7570
공연  문의 : 02-332-4177
티켓  예매 : 1544-1555 혹은 www.ticket.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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