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권 매매시장 구축해 ‘아이디어 대한민국’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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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권 매매시장 구축해 ‘아이디어 대한민국’ 선도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3.05.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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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개인고객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특허 등록은 물론 상품화까지

21세기는 ‘특허전쟁’의 시대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는 특허권을 갖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특허를 활용한 적극적인 수익 창출 전략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일반 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 등 다양한 기관들이 특허전문기업의 비즈니스에 뛰어들고 있다. 이제 특허를 빼놓고는 비즈니스를 생각하기 어려운 시대가 온 것이다.

 

21세기는 특허시대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특허의 경쟁력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업에서나 필요한 것처럼 장황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주부나 노인도 나름대로의 경험을 잘만 활용하면 얼마든지 특허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특허와 관련해서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은 태부족인 게 현실이다. 좋은 생각이 있어도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 머무를 뿐, 실제 작품으로 구현하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특허’

옥윤선발명디자인그룹(http://www.okyunsun.com)은 발명가, 디자이너, 변리사, 변호사, 엔지니어, 교수 등 50여 명의 각 분야의 인재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발명/디자인 컨설팅 전문가그룹으로 주부, 회사원, 상인, 공무원 등 개인고객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특허로 등록될 수 있도록 돕고 상품화하기도 하며 회사 차원에서 기획해 개발하기도 한다. 

나아가 특정 분야의 특허기술 및 디자인 등이 필요한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도 가지고 있다. 

옥윤선발명디자인그룹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도로의 가드레일 지주를 개량하여 재활용성과 안전성을 높인 가드레일지주, 화분과 탁자를 접목한 화분탁자, 넥타이용 액세서리 타이캡 등이 작은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대표 아이디어들이다. 그 중에서도 옥 대표는 맨 처음 큰 이익을 남겨 준 ‘누드볼백’이 가장 기억에 남는 다고 한다. 누드볼백은 축구, 농구, 럭비, 배구, 핸드볼 등의 공을 가방에 넣으면 3분의 1정도가 밖으로 드러나도록 디자인을 혁신한 제품으로 공이 가방에 3분의 2만 들어가므로 가방 속이 그만큼 넓어지는 효과가 있어 실용적인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렇게 디자인, 상표, 발명품 등의 분야에서 매월 30건 안팎의 새로운 작품을 내놓고 있음은 물론, 현재 지식재산권 600여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90여 개가 특허로 등록돼 있을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옥 대표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게 특허”라며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위대한 발명품도 처음에는 막연한 구상에서 출발한 사례가 허다한 만큼 생각날 때마다 적어 두는 것이 특허의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옥윤선발명디자인그룹의 회원으로 가입을 하면 평가요건을 거쳐 이 과정들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가입비는 5만~100만 원까지 다양하며 학생, 일반, 준·정회원 등 등급에 따라 누릴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다. 무엇보다 아이디어가 많거나 집안 사정이 어려운 사람은 무료로 가입할 수도 있다. 옥 대표는 “발명품이 있다면 전국 어디든 찾아가 상품성에 대해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의뢰로 상품화에 나설 때도 있고 특허권을 팔기도 하죠. 지금도 여러 건의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명가이며 디자이너인 옥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아이디어 공책을 만들어 ‘바퀴 달린 가스통’ ‘물갈퀴 달린 장갑’ 등의 구상을 적어 놓곤 했다. 본격적으로 발명을 시작한 것은 대학교에 입학해 창업동아리에 들어가면서부터다. 이후 야후코리아 ‘인터넷 서비스 아이디어’, ‘전국관광기념품’, ‘KT 신사업 공모전’ 등에서 각종 상을 휩쓴 화려한 경력에 특허도 수십 개나 보유하고 있다. 이런 그가 이제는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특허권을 사고파는 시장을 구축해 ‘아이디어 대한민국’을 선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고령화시대가 심화되면서 활력을 잃고 있는 우리 경제에 힘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것은 아이디어뿐”이라고 강조하는 옥 대표는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특허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싶다”는 생각도 내비쳤다. 그 일환으로 현재 옥윤선발명디자인그룹은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의료기업 등에서 공익적인 목적으로 활용할 때에 한해 특허 이용권을 무상으로 주고 있다. 이 분야는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는 옥 대표는 “발명디자인그룹이 ‘함께 짓는 미소’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아이디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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