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농가지원 사업으로 단감의 명품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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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농가지원 사업으로 단감의 명품화 선도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3.05.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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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최고수준인 단감의 소비를 확대하고 보급하는데 주력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단감주산지이다. 그 중에서도 경남은 전국 감 재배면적으로 57.34%를 차지하고 있지만 냉해 피해와 작황의 부진으로 생산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단감연구소와 경상대학교, 농촌진흥청은 고품질의 단감생산과 부가가치 증진 및 소비 확대를 위한 기술지원사업을 위해 경남단감삼학연협력단을 설립, 지난 2007년 지역전략 작목 산학연협력단 사업 1단계를 실행한 후 올해까지 3단계 1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연구 개발 및 컨설팅 등을 통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경남 단감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경남단감산학연협력단(www.idangam.com/이하 협력단)은 김진우 단장(경상대학교 조교수)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와 기술전문위원 등 총 30명의 자문단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농가는 299호(탑프루트 대상농가 20개 단지 183농가 포함)며 그 중 30개 농가는 선도·우수·진입회원으로 구분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단감의 소비를 확대하고 보급하는 데 주력

우리나라는 세계 최대 단감 생산지이지만 수확기 과실의 서리나 동해 피해가 많고 92%가 만생종으로 수확기 노동력 확보가 힘들며 집중 출하로 적정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에 협력단은 이미 세계적으로 최고수준인 단감의 소비를 확대하고 보급하는데 목표를 두고 생산량 조절, 적정가격 유지 및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자 조·중생종 품종을 육성·보급하고 있다. 

과일을 많이 열리게 하는 것은 수세에 달려 있다. 이에 협력단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나무세력관리를 지도, 적기·적시의 토양영양관리를 통해 노동력과 비료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컨설팅을 요청하는 모든 단감농가에 컨설팅 지원은 물론, 감 연구회와 공동으로 연구회 회원 전원에게 주요병해충 발생 예찰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경남 도내의 단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전문기술을 지도하고 현장애로기술을 발굴해 해결하고 단감을 이용한 가공품을 개발함으로써 단감 소비를 확대하고 보급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김진우 단장은 “단감 품종 개량 기술, 수세관리기술, 병해충 관리기술지원 및 FTA 대비 홍보, 수출증대를 위한 수출단지 지원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고품질의 단감생산은 물론, 소비 확대를 통해 단감 재배 최대 주산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단감이 부가가치 증진 및 산업화가 미비하다고 지적하는 김 단장은 “현재 국내 단감가공품 개발은 미비한 수준이다. 소비확대를 위해 생리활성 성분에 대한 기술개발이 절실하다”고 토로한다. 

이에 협력단은 외국의 다양한 단감 가공품 사례를 조사해 국내 가공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생과 동결건조칩 ‘단감칩’ 과 ‘단감홍시미용분말’을 개발 판매(www.gtishop.co.kr) 중에 있다. 

한편, 단감은 저온저장 중 과피 갈변 및 흑변 현상에 의한 손실이 대체로 15~30% 정도 발생한다. 협력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 상품과의 활용을 위한 가공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결손과를 활용한 가공품 개발로 농가의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저장이 오래되지 않는 단감의 수출증대를 위해 신선도 유지제 20톤과 포장지를 제작해 수출단지에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단감 재배농가들에게 새로운 기술이나 정보를 온·오프라인 교육이나 SNS 등을 통해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며 보다 더 나은 소비확대를 위해 회원농가들을 중심으로 생산, 가공, 판매, 유통이 일체화된 단일네트워크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회원농가가 재배한 단감을 공동출하 및 판매, 직거래, 고품질의 단감 유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력단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연구로 소비자 기호에 부응하는 고품질 규격과 생산으로 부가가치를 향상하고 기상 및 재배환경에 적합한 종합적인 재배관리로 고품질과 안정생산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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