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기기들은 갈수록 작아지고 기술의 고집적화를 이뤄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의 바탕에는 이른바 ‘뿌리산업’이라 불리는 정밀가공을 위한 레이저 기술이 있다. 설립 이후 13년 동안 국내 레이저 응용기기 시장을 주도해 온 파스웰드풍산레이저(주)(이하 파스웰드/ 신원혜 대표)는 내실 있는 기업으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레이저 응용기술은 군사, 의학, 항공, 물리학 등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핵심기술로서 세계 각국이 레이저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최근 레이저 산업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국내 레이저기기 시장의 80~90%를 장악하고 있는 파스웰드가 ‘2013년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으로 선정되어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파스웰드는 레이저응용기기 전문업체로서 레이저 용접기, 레이저 커팅기, 레이저 마킹기 등을 생산하며 시장을 리드해 왔다. 기업을 이끌고 있는 신원혜 대표는 관련업계에서 드문 여성 CEO다. 창업주인 故 정권근 대표를 이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그녀는 “아직까지는 전 세계 레이저설비 및 장비 시장은 미국, 독일, 중국 3개국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응용기술 분야에서 탈피해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해 파스웰드가 글로벌 레이저 리딩 기업으로서 해외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녹색발전을 위해 다각적 노력 펼쳐
파스웰드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식경제부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레이저 용접기술을 활용한 태양열 솔라패널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녹색에너지 개발을 위한 태양열, 풍력 발전 분야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을 비롯해 KIST, 고등기술연구원과 연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기술전문대학원과 MOU를 체결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 대표는 “태양열 솔라패널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연내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라며 “레이저산업은 녹색산업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커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레이저 응용기술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라고 전했다.
전기, 전자, 의료기, 기계, 자동차, 태양열 발전설비 등이 초정밀화와 특수합금화되면서 모재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작업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레이저 용접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레이저 응용 기술은 자동차나 조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이종금속을 연결하는데 활용 가능해 기존의 용접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용접기술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스웰드는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 자부하며,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등에서 각종 특허와 실용신안, 상표권 등 53건의 특허와 6건의 신기술 특허출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과 신흥정밀, 서산몰드, SL라이팅, 태광실업 등 중소₩중견기업과 서울대, 홍익대, 폴리텍대 등의 학교 실습 연구용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미국, 독일, 일본, 멕시코, 중국 등 25개 국가에 수출하며 해외에서도 기술의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력의 밑바탕에는 장기 근무해 온 직원들의 노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