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배치 구상, 관리운영 계획, 타당성 분석 보고

이날 보고회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공무원, 도매시장 대표, 옥산면 주민대표와 연구용역을 주관한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 ㈜건양기술공사건축사사무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 합의사항으로 2013년 옛 청원군 옥산면 오산리 일원에 이전 설치토록 합의된 바 있다.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11월 개설돼 현재까지 30년간 충북의 중추적인 물류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전국에서 시설이 가장 노후화되고 거래량도 개설 당시보다 5배 급증한 반면 물량을 보관 및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경매장과 주차장이 협소해 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종사자, 농업인,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해 향후 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그간 중간보고회와 주민설명회에서 논의됐던 이전 후보지 위치, 도매시장 규모 및 총사업비 반영내용 등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설배치 구상, 관리운영 계획, 타당성 분석에 대한 내용이 보고됐다.
시는 최종보고회 내용을 토대로 수정·보안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입지선정위원회, 공유재산심의회 등을 거쳐 내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16일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2월 28일과 3월 9일 2회에 걸쳐 도매시장 관계자들과 함께 광주서부, 서울강서, 충남천안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벤치마킹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5월 11일 중간보고회, 5월 26일 주민설명회, 7월 3일 최종보고회를 거쳤으며, 오는 7월 15일 완료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 도매시장 종사자, 시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현대적인 공영도매시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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