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유스케 6월호 - 평행이론 특집

원조 발라더 윤종신, 발라드계 새로운 장르 발표…‘각혈 발라드’
윤종신, “‘끝 무렵’ 원래 제목 ‘태연 발라드’…거절 당해 내가 불러”
박재정이 흡수하고픈 윤종신 BEST 3, ‘예능감’, ‘고른 치아, ’굵은 모발‘
이번 월간 유스케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지런한 뮤지션, 윤종신이 첫 타자로 등장했다. 최근 미스틱 음악 플랫폼 ‘리슨’(Listen)을 통해 신곡을 발표한 윤종신은 ‘좋니’의 첫 무대를 스케치북에서 가졌다. 고음 부분에서 피를 토하듯 열창한 윤종신은 “발라드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며 일명 “‘각혈 발라드’라고 목의 나쁜 어혈들을 뱉어내는 장르”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좋니’라는 제목에 대해 “‘좋니’를 부사로 써선 안 된다”며 발음에 유의할 점을 당부, 입담을 뽐냈다. 또한 윤종신은 오랜만에 가창자로 선 것에 대해 “나이가 더 들면 절규하며 부르는 발라드를 못 할 것 같아 이번에 참여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근 월간 윤종신 6월호 ‘끝 무렵’을 공개한 윤종신은 “몇 개월 동안 파일 이름이 ‘태연 발라드’였지만 거절당했다”라며 “성격이 급해 그냥 내가 부르기로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과의 평행이론 대상이자 발라드계의 인터셉트를 꿈꾸는 박재정은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무대였는데 지금도 꿈꾸는 것 같다”며 스케치북 첫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소속사와 계약할 당시 윤종신이 “스펀지가 돼서 모든 걸 흡수하라고 했다”며 윤종신의 가장 흡수하고 싶은 점 3가지로 ’예능감‘, ’고른 치아‘, ’굵은 모발‘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윤종신은 “내 예능감은 신이 주신 거라 흡수한다고 되지 않는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박재정, “윤종신-김동률-정준일 잇는 4대 발라더가 목표”
윤종신X박재정, ‘1월부터 6월까지’ 콜라보 무대 최초 공개
이 날 녹화에는 박재정이 윤종신의 평행이론의 상대로 등장했고 이에 MC 유희열은 ‘보급형 외모’부터 ‘고음 증상’까지 두 사람의 소름 돋는(?) 평행이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종신과 박재정의 마지막 평행이론은 ‘깊이 있는 이별 발라드’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이었는데, 첫 발라드 ‘시력’을 발표한 박재정은 “삶의 초점이 흐려진 것을 시력이 나빠진 것에 비유”한 곡이라며 윤종신이 직접 작사했다을 밝혔다. 이에 윤종신은 “박재정 만큼은 정통 발라드를 노래하는 전수자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박재정은 “누군가의 좋은 ‘5분’이 돼주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며, “윤종신-김동률-정준일을 잇는 4대 발라더가 되는 것”이라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박재정은 윤종신과 함께 준비한 ‘1월부터 6월까지’의 무대와 솔로곡 ‘시력’의 무대를 선보였다.
윤종신X박재정, 김태우X황치열, 옴므X길구봉구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7월 1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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