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안보와 대외관계 연구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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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안보와 대외관계 연구의 요람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3.05.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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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아이디어들을 연구·종합해 대한민국 정책결정에 영향 줄 터”

올해 북핵문제와 관련해서 대한민국 국가안보 및 대외관계에 관한 문제가 연일 화두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특히, 이 분야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가전략포럼 개최 등을 통해 묵묵히 자신들의 연구를 수행하며 다양한 정책 활동을 하고 있는 순수 민간 공익 연구소인 세종연구소(송대성 소장)에 대해 알아보았다. 

 

국가의 안전과 남북통일 및 대외관계 등 연구 수행 

세종연구소(송대성 소장/이하 연구소)는 미얀마 랑군 테러 사태를 계기로 설립되었다. 1983년 재단법인 일해재단이 설립되면서 연구소 설립이 추진됨에 따라 1986년 재단 부설 ‘평화안보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 그 해 2월 ‘일해연구소’로 명칭이 변경됐다가 1996년 9월 재단법인 세종재단 부설 세종연구소로 개편됐다. 

세종연구소는 재단 설립 목적에 따라 나라의 안전과 남북통일 및 대외관계 등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창립된 순수 민간 공익 연구소로서 한반도 안보 정책을 다루는 안보전략연구실, 대북 정책과 한반도 통일 문제를 연구하는 통일전략연구실을 비롯하여 한반도 주변 4강에 대한 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지역연구실과 국제사회의 정치 및 경제적 현안들을 분석하는 한편, 연구하는 국제정치경제연구실 체제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외부 전문 인력을 연구 사업에 참여시키는 객원 연구위원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를 보완하고 전문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그리고 송 소장에 의하면 교육연수사업으로 중앙 및 지방공무원과, 공공기관 간부들을 대상으로 “세종 국가전략 연수과정”을 19년째 운영하며, 현재 이 과정을 수료한 인력이 870여 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송대성 소장은 “세종연구소는 국가발전에 밑거름이 될  정책연구 업적을 축적하고, 이를 통해 학계의 발전에 기여하여, 나아가 국가의 안전과 통일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 피력하였다.

세종연구소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성과들

연구분야에서는 향후 5년 내외의 시각을 갖고 정책현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주제를 선정하여, 연구운영위원회, 연구기획회의 등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친 후 주제를 확정하여 연구위원들이 공동 또는 단독으로 정책연구를 수행하도록 기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단행본, 정책보고서 등을 출판하고 있다. 저널로서 季刊인 『국가전략』誌는 20년 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가전략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1995년에 첫 창간호가 나온 이래 19년째 발간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저널이다. 동시에 月刊인 『정세와 정책』은 매월 정책 현안, 사회적인 이슈 등을 소내외 학자,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블러틴으로 발간하고 있다. 아울러 “세종논평”은 인터넷 시대에 부응한 웹 기반 E-mail 서비스로 한국의 통일문제, 외교·안보 등에 관한 주요 현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분석과 진단을 통해 정부의 관련부처, 유관기관, 언론사, 학계 등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학술회의로서 본 연구소의 브랜드인 <세종국가전략포럼>은『국가전략』誌를 발간하기 시작하면서 일년에 1-2차례 포럼을 개최한지 이미 27차례 실시하였고, 주로 국제정치문제와 북한문제를 주제로 다루었다. 기타 각종 학술회의, 정책토론회, 좌담회 등을 하고 있으며, 국제학술회의는 국제적인 학문교류 활성화을 목적으로 단독 또는 세계 유수기관들과 공동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의 현대국제관계연구원(CICIR)과는 매년 교차 방문 형식으로 올해에 19차 공동 국제학술회의가 본 연구소에서 가을에 계획되어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교와도 매년 2차례 공동으로 학술회의를 가진 바 있으며, 기타 다수의 국제회의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국내외 학술회의 등을 통하여 연구의 시너지 효과와 국제교류에도 이바지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세종연구소의 인재양성에 대한 노력

연구소는 연구뿐만 아니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명칭은 “세종국가전략연수과정”이며, 연수목적을 ⅰ) 21세기 한국이 지향해야 할 국가전략을 모색 ⅱ)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관리 능력을 배양 ⅲ) 국정현안의 문제점 이해와 해결책을 모색 ⅳ) 급변하는 국제질서와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국들의 국가전략을 이해함에 두고 1995년 제 1기 연수를 시작으로 현재는 19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수교육의 주제를 국가전략이라는 대주제와 국가전략, 한반도 평화와 번영, 남북관계, 국제통상 등등 소주제로 나누어 심도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본 과정은 중앙 및 지방 고위공무원과 공기업 간부들을 대상으로 매년 2월 초부터 12월 초까지 1년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국정과제 수행에 필요한 각종 강의들과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하고 주한 외국 대사 등을 초청하여 각국의 국가전략 사례 등을 듣는 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아울러 실무에 필요한 전산 및 어학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는 세종연구소에서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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