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루체, 디지털시대 리드하는 초우량 글로벌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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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루체, 디지털시대 리드하는 초우량 글로벌 기업 도약
  • 서동삼 수석 부국장
  • 승인 2013.05.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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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조달시장 1위 이어 민수시장도 진출…취급점 개설 등 ‘박차’

지구온난화 가속화로 세계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LED조명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시장 역시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2년 창립부터 LED라는 한 분야에만 집중해온 LED조명 전문기업 ㈜솔라루체(김용일 대표)가 요즘 시장점유율 선두를 달리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 솔라루체를 찾아 기업 경쟁력과 비전을 취재했다.

 

   
 
올해는 민수시장에 집중…취급점 개설, 가정용 LED조명 출시 ‘추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552번지에 위치한 솔라루체는 LED 조명 전문기업이다. LED조명 제품을 개발·생산·판매까지 하는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창립 당시부터 LED 한 분야에만 집중해 2012년에는 국내 조달시장 LED조명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우뚝 섰다. 세계 1등 기업만이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는 격변의 시대를 성공과 변혁의 기회로 맞이하면서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고 있다. 특히 이기는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는 김용일 대표는 “‘최초에서 최고로’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최고 LED 조명 전문기업을 향해 150명의 임직원이 나아가고 있다”면서 “디지털 시대를 리드하는 초우량 글로벌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LED 조명시장의 전망을 묻자 김 대표는 “국내 LED 시장은 공공 부문에서 시장이 열리기 시작해 민수시장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국내 LED 민수시장은 시장 진입 초기단계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민수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솔라루체는 지난해 조달시장 선점을 목표로 설정, 2012년 조달시장 LED 조명분야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에는 조달시장에서의 위치를 고수하는 동시에 민수시장 진입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취급점 개설, 일반 소비자용 LED조명 출시 등 민수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솔라루체는 현재 인테리어 조명, 상업용 조명, 산업용 조명 등 실내등과 실외등을 모두 아우르는 국내 최다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초슬림(엣지) 평판 LED조명이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투박한 평판조명과는 달리 슬림(두께 1.3㎝)하고 심플하게 디자인돼 있다. 제품의 멀티조합이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규격으로 제작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천장에 설치 가능한 기본 타입 외에 펜던트 타입을 추가해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토록 제작됐다. 초슬림(엣지)평판 제품은 사용처가 다양해 상업공간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용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LED조명 민간시장이 확대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LED 방등·거실등·주방등·화장실등 등 ‘출시’ 가정용 LED 보급 ‘기대’ 

   
 
솔라루체는 어느 제조분야보다 경쟁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지난해 LED조명 조달시장에서 업계 1위에 오른 기업이다. 그 경쟁력이 궁금했다. “우리 제품은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모두 우수하지만, 타사 제품과 비교해 품질이 단연코 월등하다고 자신합니다. 1차적으로는 세세한 공정관리와 품질관리를 통해 불량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고, 2차적으로는 고객이 불편한 사항을 제기했을 때 당사 C/S팀의 신속한 대응으로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차적으로는 고객의 불만사항을 면밀히 분석, 제품 개선작업을 거쳐 지속적인 품질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LED조명 분야는 기술경쟁도 치열하다. 원천기술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솔라루체는 LED 조명시장이 태동하기 전인 10년 전부터 LED, 파워(POWER), 방열, 광학, 생산기술 등의 요소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 내재화했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LED기술은 가격 경쟁력 있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고, POWER 기술은 반도체 소자와 같은 수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뢰성을 개선한 기술이고, 방열 기술은 LED 조명의 취약점인 열을 쉽게 빼낼 수 있도록 소자부터 모듈 히트싱크까지 설계된 기술이다. 향후 가정용 조명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LED 조명의 고효율과 장수명 때문이다. 그러나 가정에서 사용되는 조명 제품은 상업공간에서 사용되는 제품과 동일하지 않다. 가정용 조명을 LED조명으로 모두 교체하기 위해서는 가정용 LED조명 제품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김 대표는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올해에 LED 방등, 거실등, 주방등, 화장실등 등 일반 가정용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모든 제품군을 출시했다”면서 “올해 새로 출시한 제품들이 일반 가정에 LED 조명을 보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라루체는 민수시장 마케팅 전략도 공개했다. “현재 민수시장 개화를 앞당기기 위해 취급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솔라루체 취급점에서는 조명 매장 내에 별도의 독립전시공간을 할애해 솔라루체 LED조명 제품을 전시할 계획입니다. 전국 지점에 솔라루체 LED라는 문구가 삽입된 동일한 디자인의 간판을 설치해 소비자의 인식에 LED조명은 솔라루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합니다.”

   
 
김 대표, “2020년 LED 클러스터 완성, 중소기업 동반성장 이끌 터”

솔라루체는 현재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는 제품이나 영업마케팅을 철저히 현지화를 통해 그 나라의 속성에 맞는 제품을 현지시장을 잘 알고 프로모션할 수 있는 회사와 협업해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일본 중남미 지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LED 벨리 구축 등 중소기업들간 동반성장을 강조한 바 있다. 이럴 경우 경쟁업체간 기술격차가 줄어들 수 있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좁게 생각하면 경쟁자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되지만, 넓게 생각하면 큰 인프라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며 “혹자는 LED조명시장이 기술장벽이 낮다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가 가진 기술과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한다면 우리의 영역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D 조명시장 영역은 다양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시장확대를 통한 협업모델이 상생하는 길이라는 것이 김 대표의 주장이다. 

‘2020년 LED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김 대표는 “LED 조명은 우리나라 기간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며, 부품·모듈 중소기업들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다”면서 “솔라루체는 이미 LED모듈, SMPS(전원공급장치)에 대한 공통화작업에 착수하였고, 본격적인 LED 클러스터 구축 이후에는 제품개발과 영업은 분야별 전문회사들에 맡기고, 솔라루체는 마케팅·홍보·기획 등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김 대표는 끝으로 “LED 조명은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구속력 있는 법제화를 통해 LED 조명시장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핵심적인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정부에 대한 정책변화도 주문했다. 

한편 솔라루체는 매년 30~40명씩 신규채용해 지역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해 경기도 일자리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녹색인증과 친환경 인증을 취득한 사회적 기업이다. 올 상반기에는 수원이나 경기도 지역 저소득층 대상으로 LED조명 지원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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