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바다의 풍부한 자원은 통영 경제가 발전하고 한국수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나전 칠기와 같은 바다의 자원을 이용한 전통공예산업이 발달해왔으며, 최근 들어 통영은 빼어난 자연환경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각광 받고 있어 남해안 지역의 경쟁력 있는 관광명소이자 남해안 관광벨트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영의 역사와 전통,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인적자본은 한국의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 친환경적 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충분한 발전 잠재력이다. 따라서 현재의 도시 정체와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내외의 여건변화에 대응하며 통영시의 지역정체성과 잠재력을 재조명해 통영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경쟁력 있는 해양레저·문화 관광도시로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관광자원개발 사업 추진
통영시가 관광자원개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루지시설 조성사업과 환상의 섬 개발을 위한 DB구축, 특색 있는 관광 섬 개발과 한산대첩 병선마당조성사업, 케이블카 파크랜드조성사업, 한산도 통제영 테마마을 조성사업, 항남동 골목길 관광활성화 사업, 한산대첩 길 조성사업 등을 착공한 가운데 추진에 전 행정력을 쏟아 붓고 있다.

아울러 시가 2012년도 문화관광체육부 공모사업에서 당당히 선정돼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발전사업인 항남동 골목길 관광활성화 사업은 현재 전체 마스트플랜 과 사업규모 및 1단계사업구역 등에 대한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착공해 12월 준공되면 항남동이 옛 명성을 되찾고 통영의 문화적 정체성 회복은 물론 한산대첩 광장과 강구안, 서호 중앙시장을 잇는 가교 역할로 구도심 상권회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영시는 “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들이 준공될 경우 한산대첩의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해안 길 제공과 역사 문화체험을 통한 건강한 사회 조성 및 관광객 유치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남 통영시는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시와 교류협력을 위한 우호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 도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갖고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우호결연은 2011년 7월 푸자이라시가 교류의향을 보내온 후 양 시 대표단이 상호 방문하면서 추진됐다. 푸자이라시는 90㎞에 달하는 수려한 해변을 바탕으로 관광업과 선박업이 발달한 인구 18만 명의 중소도시다. 통영시는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UAE의 구성도시와 우호결연을 체결하면서 중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통영시는 “앞으로 양 시의 인적교류와 문화·예술분야 교류를 중점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교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영의 정체성과 미래상은 바다에서 비롯되며 통영의 존재의미는 바다에 있다. 바다는 통영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있는 그릇이자 미래 삶의 터전이다. 바다는 통영의 젖줄이며, 통영 역사와 문화의 시원(始原)이다. 신 해양시대, 세계화 시대, 남해안 시대, 문화의 시대를 선도해나갈 그 곳이 바로 바다이다. 이에 통영시 지역발전의 핵심개념을 바다의 땅, The Land of Sea로 설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