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세계아트서커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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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세계아트서커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김태인 차장
  • 승인 2013.05.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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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한 한국 전통 서커스 외 다양한 볼거리 제공

창조경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분위기를 가장 반기는 쪽은 문화산업계다. 창조경제의 핵심을 창의력과 콘텐츠라고 여기는 업계는 ‘문화산업이 곧 창조산업’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있느냐 없느냐 여부가 기업의 생존·도태를 결정짓는 명백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전국 최고의 관광지 명성에 걸맞는 문화콘테츠를 만들고 있는 이가 있다. 통영세계아트서커스를 기획, 통영을 관광하러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문화콘텐츠공연기획의 유재희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세상이 놀랄만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자

문화콘텐츠산업이 불붙기 시작했다는 건 최근 각종 통계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해 국제수지 서비스부문 통계에 따르면 ‘개인 문화·오락서비스’ 수지가 지난해 처음으로 8,55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2억 5,26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11억 6,710만 달러를 지급했다. 영화·TV프로그램·애니메이션·음악 등을 포함한 이 분야에서 수입이 지급을 초과한 것은 1980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었다. 문화산업으로 이제 해외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것을 이 수치가 말해준다. 이와 더불어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 규모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집계한 지난해 국내 콘텐츠산업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6.9% 성장한 89조 원 규모였다. 올해는 1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문화산업은 소위 돈이 되지 않는다고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의 산업군이 아닌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든지 커다란 수익모델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문화콘텐츠의 성공 여부는 콘텐츠 자체의 질 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만들어 낼 수 있게 가공하는 차별화된 기획과 마케팅 활동이 적절히 믹스될 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아시아 공연물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 42번가 입성에 성공하여 전용관까지 설립하게 된 ‘난타’이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 콘텐츠가 된 ‘난타’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명언을 만들어낼 만큼 초기부터 철저한 기획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세계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들을 수반했다. 아시아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1년6개월 동안 장기공연을 가질 만큼 ‘난타’는 한국의 대표적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이렇듯 문화콘텐츠 시장이 매년 성장해 감에 따라 유재희 대표 역시 세계아트서커스를 통영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만들기 위해 통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여념이 없다. 

통영을 넘어 전국에서 인정받는 세계아트서커스공연장으로 만들 터 

“21세기 남해안 시대를 맞아 통영은 ‘남해안 중심도시, 국제적인 관광도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세계문화콘텐츠공연기획은 통영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진정한 공연의 진수를 선보이고자 통영관광의 거점인 도남관광지 내에서 세계아트서커스 공연장을 마련하여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향수를 토대로 미래로 진화하는 한국의 전통서커스를 비롯, 중국 국립기예단의 곡예,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전통문화유산인 전통줄타기, 흥겹고 신나는 난타, 매직 쇼와 세계 각국의 퍼포먼스 등 관람객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과거 영화배급 관련 일을 하며 문화콘텐츠 배급과 활성화에 익일을 담당하기도 했던 유재희 대표. 고향은 마산이지만 문화저변확대를 위해 최근에 거주지를 통영으로 옮겼다고 한다. 총 90분으로 진행되는 세계아트서커스공연은 유네스코로 지정(세계무형유산 등재)된 한국전통줄타기 공연을 비록, 한국전통서커스와 중국국립기예단 공연, 그랜드 휠 및 오토바이쇼, 글로벌 댄스공연 및 타악퍼포먼스, 환상의 매직 쇼 등 매 분기별과 계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그의 특별한 노력으로 인해 세계아트공연단은 개장 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하루 평균 1,500여 명(평일기준)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통해 공연을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과정은 그리 순탄치 많은 안았다고 한다. 서커스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심지어 서커스라는 공연 장르 자체가 생소한 세대들도 있었지만 유 대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서커스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유 대표는 “서커스는 눈속임이 없는 스포츠 예술입니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비언어적 공연이기 때문에 남녀 노소는 물론, 외국인이 공연을 봐도 이해하기 쉽기 때문에 재미와 감동을 한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서커스 공연은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무대예술공연 이다보니 국가가 적극 나서서 관광 산업에 활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의 경우 호텔 안에 전용극장이 있고 독일은 각 도시마다 서커스 상설 극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가까운 중국의 경우, 베이징에만 상설극장이 9개입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서커스가 관광산업화 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걸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정부는 고사하고 시민들조차 관심조차 미미하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이 있듯 문화는 나라 또는 그 지역을 이해하는 즐거움이다. 살아 있고 즐기는 것, 삶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모든 것이 바로 문화다. 하지만 문화란 것이 보는 사람은 즐겁지만, 그걸 만들어 내는 과정은 어렵고 뼈를 깎는 고통을 참아야 한다. 특히 서커스는 초인적인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복된 연습으로 어렵게 배우는 예술이다. 그런 즐거움의 이면까지도 보게 될 때 또 하나의 감동이 느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는 삶의 가치,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즐거움이라고 생각된다.  

지금 현재 사회는 단순히 한 분야보다는 여러 분야를 잘 엮어서 새로운 창조적인 산출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들은 국가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분야의 하나로서 콘텐츠를 꼽고 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는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문화디자인을 핵심 키워드로 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통영세계아트서커스 공연은 단순히 보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재미와 감동까지 더하고 있다. “신의 선물이라 불리는 꿈과 환상의 도기 통영을 빛내는 또 하나의 관광 인프라인 세계아트서커스 공연을 통해 통영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감동을 전하는 공연단을 만들고 싶습니다”고 전하는 유재희 대표의 바람처럼 통영세계아트서커스가 단순히 서커스 공연이 아닌 통영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의 행보에 더욱 주목을 해본다.

<공연문의:055-645-5448/010-9054-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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