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교육환경 조성해 21세기 명문사학으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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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교육환경 조성해 21세기 명문사학으로 발돋움
  • 조서연 기자
  • 승인 2013.05.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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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사, 학교가 함께 꿈을 만들어 나가는 ‘모두가 꿈꾸는 학교’

동원고등학교(dongwon-hs.gne.go.kr/이하 동원고)는 지난 2012년 새로운 터전에 둥지를 틀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명품 교육의 역사를 새로이 써내려가고 있다. 이에 시사매거진은 통영시 특집을 맞아 동원고등학교의 황차열 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창의성과 자주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는 동원고는 65년여의 뿌리 깊은 역사를 가진 학교로 ‘꿈을 가져라! 도전하라! 사랑하라!’를 교훈으로 믿음과 희망을 주는 학교로 거듭나고자 지난 2012년 9월 통영시 광도면 원문고개 인근 신축학사 이전을 완료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걸음을 내딛었다. 이에 전교직원은, 지역사회와 국가 민족을 이끌어갈 미래의 유능한 인재 육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두가 꿈꾸던 학교

황차열 교장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의 시간은 학생들이 가장 혼란을 겪는 과도기적 시기로 유혹에 쉬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때의 시간을 어떻게 소비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동원고는 신입생 고교예비과정으로 선행학습이 아닌 중학교 학습의 기초를 정비하고 고교 수업 태도를 다지는 예비교육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교가 함께 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녹지공간을 기본으로 공원화에 초점을 맞춰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이 푸른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쉴 수 있도록 학교공간을 구성했다”고 덧붙이며, 교과중심 교과교실제 운영에 따라 영어·수학 교과교실을 비롯하여 진로교육을 위한 전용교실인 커리어존, 학생 상담과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Wee클래스 등을 마련해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생을 위한 모두가 꿈꾸던 학교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한다. 실제로 학교를 둘러보았을 때에 라운딩 설계로 어느 공간에서든 그림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볼 수 있었으며, 곳곳에 학생들이 쉴 수 있는 곳을 마련해둔 것이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도 ‘동원브릿지’는 본관 건물과 식당을 이어주는 다리로 실제 대교와 같은 설계로 교정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학교가 이처럼 변모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학생을 향한 교원들의 사랑과 열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설계 당시 교육과정에 맞도록 하기 위하여 현직 선생님들이 직접 설계와 구성회의에 의견을 내고 참여했다고 한다. 황 교장은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갖추는 것은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 중에 하나로 결코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교과교실제 운영으로 이동식 수업을 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계단의 폭을 넓혀 많은 인원이 동시에 이동하더라도 전혀 무리가 없도록 하고, 사물함 또한 중앙에 두어 학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 밖에도 전 교실 전자칠판 시스템화로 기자재의 활용도를 높이고, 개인의 소질과 잠재력 개발을 위해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색소폰 동아리인 ‘the #’은 2012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학생오케스트라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과학 동아리 ‘꿈공작소(Dream Factory)’는 대한민국과학창의력대회 대상을 수상해 지식과 인성이 겸비된 균형 잡힌 교육의 산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학생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환경을 갖춘 동원고는 학력 향상을 위한 심화학습 프로그램과 더불어 인성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각종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경남지역에서 학업중단 학생 수를 가장 많이 줄인 학교로 위기 학생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인정받아 경상남도 교육감이 주관하는 으뜸 경남교육 만들기 사업인 ‘2013 예비 꿈나르미 학교’에 선정되었다. 꿈나르미 학교상은 면학분위기 조성으로 학력을 향상한 학교, 인성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학교, 학교 부적응 및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청렴하고 투명한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역할을 수행하는 학교로 단위학교 중심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교경영 혁신을 통한 전문성 및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동원고는 중도탈락자 예방을 위하여 꿈키움 교실을 비롯하여 드림리그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즐거운 학교, 학생들을 위한 학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교육 없는 교육과정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을 상대로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자 20대 여성의 절반가량인 약 47%가 감당하기 힘든 비용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고 한다. 이처럼 자녀의 사교육에 대한 부담은 적지 않은 것일 뿐 아니라 공교육에 대한 신뢰 또한 현저히 낮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에 동원고는 이러한 문제점을 탈피하고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최첨단 시설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교육을 실현하여 사학의 창의적 경영을 살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그의 일환으로 수학, 과학, 국어, 지리 등 교내경시대회를 통해 전국 올림피아드를 대비하고, 제과제빵 실습과 컴퓨터자격증반 등 맞춤형 실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양산대학과 연계하여 제과제빵 실습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을 뿐 아니라 학부모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으로 제과제빵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업적을 인정받아 2013 평생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변화와 성장을 기반으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동원고의 참된 모습에 경남 교육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인재 육성의 산실

동원고는 교육봉사 프로그램인 ‘B.T.A(Bridge To America)’를 통해 워싱턴 지역 한인 2세 청소년 20명을 학교로 초대,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는 교육봉사캠프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워싱턴 학생들은 통영전통문화체험으로 모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본교의 학생들은 함께 어울리며 친숙하게 영어를 익혀 학생들의 영어회화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이 밖에도 UNESCO 지속가능발전교육(ESD)공식 프로젝트 ‘BTW(Bridge To the World)’를 비롯해 2012 제7차 세계RCE총회 학교현장 방문 ‘Mission T’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21세기에 발맞춰 세계로 뻗어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을 다지고 있다.

끝으로 황 교장은 “동원고등학교는 통영 지역의 지역교육을 새롭게 정립하고 지역 최상의 교육과정을 갖춘 학교로 거듭날 것이다. 그리하여 학교가 학생들에게 단순히 가야만 하는 곳, 혹은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곳으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가 가고 싶어 하는 행복한 공간, 꿈에 대해 고민하고 선생님들과 함께 꿈을 향해 살아갈 수 있는 즐거운 학교로 만들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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