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랑, 지역민의 건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상태바
“큰 사랑, 지역민의 건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공동취재단
  • 승인 2013.05.08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언제나 함께

무안종합병원 안철수 병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유명인사와 동명(同名)이다. 그 무게감이 부담스러울 만도 한데 그는 오히려 현실을 유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몇 년 전 여권을 갱신하며 기존에 쓰던 영문자를 ‘An Cheolsu’에서 ‘Ahn Cheolsoo’로 똑같이 바꾸기도 했다. 그리고 항상 생각한다. ‘진짜 안철수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의 이 유쾌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마인드가 무안에서의 의료 서비스에 그대로 스며들고 있다. 그래서 무안병원을 찾는 무안 군민들도 즐겁다. 

 

무안군 지역경제발전에서 의료부문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무안종합병원. 군민들의 건강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우선시 되어져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지방 소도시의 병원이라는 장점으로 지역 사회 군민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안철수 병원장, 그와의 유쾌한 인터뷰를 통해 무안병원을 들여다봤다.

지역 주민들에게 가깝게 느껴지는 병원

전라남도 서남해안 농촌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의 건강 및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무안종합병원은 1993년에 개원한 지역 대표 병원이다. 관내 유일의 종합병원이자 응급의료기관으로 우뚝 선 무안종합병원은 경험 많고 능력 있는 의료진, 우수한 의료장비 및 전문 의료인력 확보 등으로 지난 20년 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과 협력병원 체결 및 조선대병원 모자병원 협약을 통해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무안종합병원은 상호교차진료 및 수술을 통해 농촌지역에서도 도시병원 못지않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노인성질환자가 많은 무안군 지역에서 노인전문병동인 효(孝)병동을 운영하면서 노인성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시와 농촌의 복합적 특성을 지닌 무안 관내 지역민들에게 부족함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철수 병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무안종합병원을 떠올렸을 때 ‘가깝게 느껴지는 병원’으로 인식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에 대한 봉사활동 실천 ▲환자 안전 체계 및 의료의 질 관리 향상 ▲지역사회와의 융화를 첫 번째 비전으로 선포했다.

무안종합병원은 광주와 목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접하고, 서해안 고속도로 IC가 2km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전남 서해안의 무안군, 함평군, 목포시, 신안군 지역을 연결하는 중심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요건은 보다 많은 환자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쾌적한 주위 환경은 환자들의 입원·요양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무안종합병원은 서남권 병원 중 최초로 개방형 MRI, PACS 시스템 등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2001년부터는 최초로 서비스 코디네이터를 채용·운영해 환자들이 진료에 대한 불만과 불편사항을 겪지 않도록 진료서비스를 개선해나가고 있다. 또한 전자수면내시경, OCS/EMR도 조기 도입해 체계적인 환자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무안종합병원은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인공신장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합검진센터를 운영해 영유아 검진, 국가조기암검진사업, 생애전환기건강검진, 공단검진, 직장인검진, 치매검진 등 지역 내 유일의 종합병원 및 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환자 제공 서비스가 의료서비스의 전부는 아니죠”

무안종합병원은 개원 이래 지역 사회를 통해 성장해왔다. 안 병원장 역시 “우리를 성장시킨 주역은 지역주민이다”라는 말로 그 점을 인정했다.

“인간 중심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편안하고 친절한 병원으로서 지역사회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생활에 기여하기 위해 최신 시설과 우수한 전문 의료 인력을 확보해왔다. 이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안 병원장은 스스로의 만족이나 이기심을 버리고 지역주민들에게 진정으로 봉사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환자들에게 이루어지는 서비스가 의료서비스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말하는 안 병원장은 “의료진을 포함한 전 직원들의 환자에 대한 친절, 청결, 미소, 태도, 배려 등이 모두 의료서비스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지난 2001년부터 서남권 병원 최초로 서비스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게 된 것이다. 무안종합병원은 또한 매달 내부강사, 외부강사 등을 초청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CS(고객만족)사내강사도 양성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의료기술직 등 15명이 활동하고 있다. 부서별로 선발된 15명의 CS강사는 ‘열린 마음 행복한 일터로 만들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의료취약지구에서의 의료제공 현실은 복지와 공공성의 비중이 더 높다. 무안종합병원도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의료 제공을 하고 있지만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안 병원장은 현재 이슈화 되고 있는 진주의료원 사태처럼 공공성과 적자 운영의 문제에서 결국 적자 때문에 병원을 폐쇄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의료기관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 후에 적격여부를 판단해 폐쇄를 시키는 것이 의료 공공성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길이라는 설명이다. 운영에 따른 적자, 그로 인한 시설투자 및 인력충원의 어려움, 기준미달로 인한 지원금 축소, 결국 응급실 폐쇄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응급실 운영을 포기하는 병원이 발생하는 지금, 무안은 물론 서남해안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안 병원장의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 피터 드러거의 지식경영에 대한 이론과 마지막까지 책 읽기와 글쓰기를 멈추지 않은 호기심과 열정, 안철수 노원병 국회의원 당선자의 통념에 굴하지 않고 인간적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든 경영자로서의 그의 지난 모습들이 현재 병원을 운영함에 있어 지침서의 역할이 되고 있다는 안 병원장, 그의 유쾌한 경영은 계속 될 것이다. 


주요기사